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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김종욱 찾기 관람기 / 브릭스씨어터

by 디투스토리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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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뮤지컬 김종욱 찾기 관람기.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18년이 지난 지금껏 롱런하고 있는 작품으로

2010년에는 영화화도 되었고, 수많은 공연과 수없이 거쳐간 배우들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이다.

브릭스씨어터는 대학로 중심, 찾기 쉬운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굉장히 깔끔하고 층고가 높아 쾌적한 환경에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었다.

특히 스피커와 사운드에 신경을 썼는지, 뮤지컬인 만큼 배우들의 노래 가삿말 전달과

적당한 음량 조절까지 많은 부분 관객에게 잘 맞춘 소극장이었다.

외국 관객들도 있는지 좌우 모니터에 일어, 중국어, 영어 자막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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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연 할 배우들을 미리 눈으로 익히고 공연장에 들어간다.

그 남자, 그 여자, 그리고 멀티맨. 이렇게 3명의 배우로 공연을 이어가는데

이상하게 십수명의 배우들 공연을 본듯한 느낌이 든다. ㅎㅎ

멀티맨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가 다역을 소화하는데,

요즘 표현으로 이 공연의 킥이라 할 수 있다.

세트장이 참 깔끔하고 예쁘다.

무엇보다 놀란것은 소품의 동선과 배치인데,

굉장히 많은 장면 전환 속에 다양한 소품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하나의 소품이 다양하게 쓰이는 것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

찾아보니 18년의 시간동안 소품들도 진화했던데, 특히나 중반에 등장하는 택시는

핸들링부터 후진까지 신기하고 재밌는 장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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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갖는 포토타임.

100분여의 공연동안 몰입에 따른 정이 들었는지,

배우들이 너무나 멋지고 예쁘다는 생각만 든다.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연기는 물론 노래 실력이 정말 훌륭하다.

혼자 등장해 독백을 소화하는 장면들이 많은데,

그때마다 무대를 이끌어가는 에너지가 정말 보는 사람에게까지 전달되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

과거 소소하게 연극 몇편을 보긴 했는데, 어쩐지 프로는 다르다는 생각까지 들더라.

보기에 젊은 배우들이던데 (아닐지도 모르지만 ㅎ)

수많은 공연으로 쌓인 내공을 이렇게나 느낄 수 있다니,

뮤지컬의 매력이 바로 이런게 아닌가 싶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쩐지 여운이 뒤늦게 밀려와 자료들을 찾아보았다.

운좋게도 내가 관람한 배우들의 후기가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모두가 좋은 관람평을 주었고, 나 역시 그들의 의견에 공감한다.

연말에 보기 딱 좋은 공연이며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야말로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많은 이들이 1년후, 3년후 그렇게 기약하며 공연을 보던데

나 역시 시간이 흘러 다시 공연을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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