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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 감독판> 일반판, 감독판 모두 매력적인 스티븐킹 원작 감독판 개인적으로 스티븐킹의 원작 영화를 좋아하는데 오래전 미루고 잊어버린 이 영화 1408을 이제야 보게 되었다. 내가 본 것은 감독판으로 극장판과 결말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감독판 결말이 더 말이 되는 것 같은 느낌. 어쨌든 영화는 역시나 스티븐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제한된 공간, 뻔한 이야기로 정말 풍성하게 채웠다. 무서운 장면없이 무서운건 당연하고, 미스터리함과 스릴에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영화다. 무려 15년전 영화인데도 딱히 어색한 건 없었고 존쿠삭의 원맨쇼에 가깝지만 지루하지 않게 재밌는 영화다. 고전에 가까운 세월을 지났음에도 이야기의 구성은 나름 신선했던 것 같다. 사실 무려 2시간 가까이 방 안에서만 채운다는게 결코 쉽지 않기에... 어쨌든 주인공 캐릭터가 죽긴 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2024. 2. 5.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그 얼굴도 사실 보기 싫은 현실 학교 폭력, 그에 따른 자살, 가해자 부모의 내 자식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 말만 들어도 화가 나는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원작에 한국적 요소를 가미할 것도 없이 뉴스에도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그 이야기.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에 앞서 가슴이 답답하다. 누구나 학교를 다녀봤으니 그 나이대 아이들에게 또래의 폭력이 얼마나 크게 다가오는지 알 것이다. 아이들에게 그 무리는 세상이며 전부다. 그 울타리를 벗어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영화로 봐도 구성이며 캐릭터까지 잘 꾸려져 있다. 반전까지 하나의 소설로 잘 꾸려진 느낌이며 사회적인 요소나 이야기의 전개 방식도 훌륭하다. 다만 사이다 같은 결말이나 해결의 느낌보다 여전히 남아있는 찝찝함이 단점이라면 단점. 물론 그게 더 현실성이 있다. 이야기.. 2024. 2. 5.
<세르비안 필름> 당신의 멘탈을 지키길 바랍니다 한때 스스로 시중에 나와 있는 스릴러 슬래셔 무비는 다 봤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쪽 장르 매니아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땐 왜 그리 스릴 있고 끔찍한 영화들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수십 수백편의 영화를 보던 어느 날 아무리 영화지만 누적된 충격에 멘탈적으로 혼란이와 끊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가끔 괜찮은 작품이 나왔다하면 찾아보곤 했는데. 사실 그 정도 영화는 메이저에 속하는 스릴러 영화정도였다. 그런데 이 영화 세르비안 필름은 그 전까지 존재도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멘탈 파괴 영화 순위에 뜬 것을 봤다. 누군가는 이 영화를 1위에도 꼽을 만큼 난이도 높은 영화던데, 어쩐지 호기심에 도전정신이 생겨 오늘 찾아 봤다. 세월도 많이 흘렀고 나이가 차니 이젠 무덤덤 할 줄 알았는데, 아니 전혀. 속이 메스껍.. 2024. 2. 5.
<휴먼스테인> 명작은 언제 봐도 명작 영화를 다 보고 알았다. 원작이 꽤나 유명한 명작 소설이었던 것을. 영화에도 소설의 느낌이 나는 이른바 소설적인 구성들이 눈에 보인다. 스토리 보다는 심리적인, 그리고 잔잔하지만 그 안에 깊은 파도가 있는. 명망있는 학장 교수가 인종차별 아니 그렇게 들릴법한 한 마디의 말로 실직을 당하고, 우연히 상당히 아랫계급에 해당되는(물론 사람들의 시선에서) 여성을 만나 서로를 점차 이해하는 스토리가 흘러간다. 두 사람을 관찰하는 관찰자는 작가의 직업을 가져 훗날 휴먼스테인이라는 소설을 쓰게 된다. 반전으로 꽤나 놀라운 비밀이 드러나는데... 과거를 천천히 보여줄때는 그냥 남자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정도로 여겼는데 그 안에 인종차별을 뛰어 넘는 오랜 세월에 감춰진 가짜의 삶이 숨어 있었다. 유대인이며 흑인의 피를.. 2024. 2. 5.
<뒤틀린 집> 보는 사람도 뒤틀릴 지경 최근 국내 공포영화 중 괜찮은 작품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볼게 없었다. 2000년 초반엔 명작들이 꽤나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쩌다 이정도가 되었는지. 가끔 나오는 공포물은 심리에 치중하는 것까진 좋으나 불친절하고 이미지만 나열하다가 영문도 모르고 끝나버리기 일쑤. 뒤틀린 집은 그래도 원작 소설이 있다고 들어서 기대하고 봤는데... 역시나... 하... 일단 영화가 나올까 말까 하는 수준으로 뭔가 있는척을 꾸준히 이어간다. 그러다가 대충 사태가 파악 되는 시점이 50분 이후. 그 전까지는 몽환적인 영상에 음산한 집, 뭔가 귀신을 보는 듯한 소녀 정도로 정리 되는데... 중반 이후 등장하는 붉은 옷의 여인으로 인해 대충 스토리가 저렇게 되는 걸까? 싶은데... 사실 그게 맞다. 반전이고 뭐고를 떠나..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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