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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학교 폭력, 그에 따른 자살, 가해자 부모의 내 자식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 말만 들어도 화가 나는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원작에 한국적 요소를 가미할 것도 없이
뉴스에도 잊을만 하면 등장하는 그 이야기.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에 앞서 가슴이 답답하다.
누구나 학교를 다녀봤으니
그 나이대 아이들에게 또래의 폭력이 얼마나 크게 다가오는지 알 것이다.
아이들에게 그 무리는 세상이며 전부다.
그 울타리를 벗어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영화로 봐도 구성이며 캐릭터까지 잘 꾸려져 있다.
반전까지 하나의 소설로 잘 꾸려진 느낌이며
사회적인 요소나 이야기의 전개 방식도 훌륭하다.
다만 사이다 같은 결말이나 해결의 느낌보다
여전히 남아있는 찝찝함이 단점이라면 단점.
물론 그게 더 현실성이 있다.
이야기는 피해자가 가해자 무리가 되어
모든 죄를 뒤집어 쓸 위기에 처하는 것까지 현실적이며
그 후의 이야기나 반전은 영화적인 느낌이 강하다.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영화로 부모의 시선으로 영화를 다룬 점이 괜찮았다.
영화에서는 보통 피해자의 가족의 복수로 이뤄지는 반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가해자의 부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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