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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디 아더 피플 / C.J 튜더 / 다산책방

by 디투스토리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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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피플> 복수하는 사람들

‘초크맨’으로 장르소설 팬들의 극찬을 들었던 작가 C.J. 튜더의 신작이다.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까? 라는 표지의 문구는 복수하는 사람들 이라는 소제목처럼 이 작품의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디 아더 피플’이라는 제목이 바로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다.

 

주인공 게이브는 저녁 퇴근 시간 차량 정체로 고속도로 위에 꼼짝 없이 발이 묶인다. 이때 그의 이때 그의 시선에 앞선 차 뒤 유리창 너머 여자아이의 얼굴이 나타난다. 입 모양으로 “아빠!”라고 말하는 게이브의 다섯 살 난 딸 이지였다. 그런데 아내와 딸이 집에서 살해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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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뒤, 딸의 시신을 확인하고 장례까지 치렀지만 게이브는 딸이 살아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캠핑용 밴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딸을 납치해간 차량을 밤낮으로 찾는 생활을 계속한다. 그러던 중 3년 전 그 차를 찾아낸다. 하다못해 아이의 시신이라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차 안을 살펴보는데, 그 안에서 발견된 건 신원미상의 남성 시신과, ‘디 아더 피플’이라고 적힌 수첩이었다.

 

다크 웹에서 음성적으로 운영되며, 요청한 의뢰가 실행되면 반드시 신세를 갚아야 하는 대리 복수 조직 ‘디 아더 피플’. 게이브는 몇 번의 시도 끝에 디 아더 피플 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성공하고, 자신에게 일어난 많은 일들, 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디 아더 피플과 연관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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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호평 때문인지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상태에서 작품을 만났다. 스릴과 추리. 디 아더 피플은 기대 이상의 재미를 주는 작품이었다. 각자의 다른 시선을 보이던 단서들이 어느 지점을 거쳐 퍼즐처럼 맞춰지며 숨은 이야기를 풀어 줄때는 짜릿한 쾌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스릴러 소설은 무엇보다 궁금증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중요하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과 그것을 쫓는 아버지의 감정에 맞추어 스릴과 궁금증을 높였다. 사건의 숨겨진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결말로 다가갈 때, 예상 못한 반전으로 진짜 재미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여름이면 무더위와 함께 장마로 스산할때 서늘한 스릴러의 재미와 반전의 짜릿함이 있는 소설을 읽어보는 것이 최고의 피서인듯 하다.

 

#디아더피플 #다산책방 #CJ튜더 #초크맨작가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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