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악의뿌리1 악의 뿌리 / 장수영 / 북랩 뿌리는 모든 것을 만든다. 몸통과 가지와 열매까지 모든 것을 관장하며생명을 불어넣고 그것들을 통제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저마다 가진 뿌리로 인해 썩은 가지가 되기도 하고, 설익은 열매가 되기도 하며 혹은 또 다른 뿌리가 되기도 한다. 부산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거친 대사와 묘사들은작가 분께서 직간접적인 체험이나 철저한 자료조사에서 나온 듯 하다.간혹 큰 자극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그만큼 거칠지만 생동감 있고 꾸밈없는 리얼함이 느껴져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와 몰입해 읽게 되는 소설이었다.아주 오래전 ‘아들과 딸’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당시의 여느 엄마들처럼 아들을 편애하는 가정에딸로 태어나 희생과 피해를 강요받았던 후남과 모든 혜택을 받았던 귀남의 이야기.이 소설도 어쩌면 이와 같은 출발선을 가졌.. 2025. 1.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