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 / 김범준 / 21세기북스

 

 

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저자김범준출판21세기북스발매2021.03.24.

 

<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

서울대 강의를 엮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서가명강 시리즈, 그 후 더욱 확장된 학문의 범위와 독자들의 탐구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태어난 시리즈가 바로 인생명강 시리즈다. 개인적으로 인생명강 시리즈는 주위에서 하도 추천을 많이 해서 언젠가 꼭 읽어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그런데 운 좋게도 이번 기회에 물리학을 다룬 ‘내가 누구인지 뉴턴에게 물었다’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하고 많은 학문 중에 물리학 이라니. 물리라는 단어만으로 얼굴이 사색이 되는 사람들이 참 많을 것 같다. 들어도 배워도 쉽게 머리에 박히지 않는 참으로 쉽지 않은 학문이 바로 물리학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인생명강 시리즈를 믿고 하나부터 차근차근 물리학의 세계로 빠져드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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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는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전국 대학의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겼다. 삶에 유용한 지식을 지향하며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의 신간이다. 거대한 우주 속의 먼지 같은 나를 이해하기 위해 물리학은 나의 바깥을 바라본다. 물리학 이라는 용어에 겁은 먹었지만 책은 보다 쉽게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 일상 속 사소한 궁금증에서 출발해 좀 더 거시적인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확장 시켜가는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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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만 들어도 거리감이 느껴지던 시공간, 원자, 엔트로피와 같은 용어들도 반복해서 읽고 접하다 보니 이제 조금은 좁혀진 간극이 느껴지는 듯 하다. 아직까지는 내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자 했으며 혹은 이 책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 정확히는 말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 넓고 광활한 우주 속 나라는 존재에 대해 관심과 함께 호기심이 생겼다는 것이다. 아마 이것이 물리학이 말하는 특별한 나를 발견하는 여정의 시작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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