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 야마가타 히로오 / 스타북스

 

 

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저자야마가타 히로오출판스타북스발매2021.03.10.

<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의 자본>

봄처럼 화사한 노란색이 눈에 확 들어오는 이 책은 만화로 자본론을 읽어볼 수 있는 스타북스의 신간이다. 자본론이라는 학문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는 사실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사는 동안의 경제활동과 부의 축적, 사회의 자본이 어떻게 흐르는지에 대한 이해정도로만 우선 생각해본다.

 

자본론을 이해하기 위해 필수로 읽어야하는 필독서인 피케티의 이론서가 800여 페이지가 넘는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벽돌 책이라는데, 아마 나는 평생 접근조차도 못해봤을 것 같다. 그래서 나처럼 애초에 겁을 먹는 사람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이론을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게끔 이 책이 나온 것 같다.

 

만화 속 주인공 히카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녹아드는 자본론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히카리는 월급도 적고 그마저도 제대로 주지 않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늘 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살고 있지만 애초에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은 환경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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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녀에게 위안이 되는 것은 문조 한 마리뿐. 그러던 어느 날, 문조를 기르는 사람들과의 모임을 나가게 되고, 그 곳에서 돈, 사회적 지위, 명예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자신과 그들 사이의 격차를 실감하게 된다. 물론 환경을 바꾸려 노력해보지만 쉽게 될 리가 없다.

이 책은 그런 히카리가 어떻게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시작해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사람들과의 격차는 어째서 그렇게 벌어졌으며 극복의 방법은 있는지, 이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질문, 그리고 해답이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의 핵심과 더불어 이해하기 쉬운 만화와 꼼꼼한 해설로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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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따라 이야기를 읽다보면 경제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가 보이고 그에 따른 원인과 해결방법들을 꼼꼼하게 수록하고 있다. 쉽게 읽기 어려운 학문을 단순히 만화로만 구성된 다른 서적들에 비해 이 책은 이야기를 꼼꼼하게 잘 구성하였고, 스토리가 있어 지루하지가 않다.

그리고 어려운 경제 용어들 역시 쉬운 해설을 함께 싣고 있어 더 이상 자본론이 어렵지 않음을 읽는 동안 자연스레 체득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묵직한 이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추천리스트에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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