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수업 꽃과 풍경 / 타마가미 키미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수채화 수업 꽃과 풍경저자타마가미 키미출판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발매2021.02.10.

<수채와 수업 꽃과 풍경> 색채 감각을 익히는 테크닉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고 사람들을 만나는 대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일상이 되어 버렸다. 스스로 취미와 시간을 보낼만한 여가가 무엇일까 고민하다 학창시절 시작만 하고 멈춰버린 그림이 생각났다. 여유와 함께 표현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는 그림 그리기.

 

그 중에서 수채화는 언젠가 꼭 한 번 배워보고 싶은 분야였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수업을 진행해 주는 책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수채화 화가인 저자 타마가미 키미가 주도하는 테크닉을 하나 둘 따라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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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의 기본 도구부터 시작해 기본 지식을 거친다. 기억 속 저편에 자리한 삼원색을 다시 끄집어내 색을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부터 천천히 단계를 밟아나간다. 붓 터치는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붓의 사용법 그리고 마스킹, 리프팅과 같은 테크닉도 배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은 사물을 그리는 과정을 하나부터 꼼꼼하게 짚어 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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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어디부터 칠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마무리 하는지까지 구체적이다. 책에 나와 있는 물감과 붓, 그리고 종이만 있으면 비슷하게나마 따라서 그려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누구나 쉽게 기초가 없는 사람이라도 접근하여 재미를 붙일 수 있으니 그림에 관심이 있는 이에게 정말 유용하게 다가오는 지침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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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색채만큼 중요한 것이 물 조절이라고 말한다. 종이가 말라감에 따라 붓의 물의 양을 그만큼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 꽤나 어려운 방법이지만 물 조절법을 확실하게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단 책을 쭉 훑어 본 소감은 무엇보다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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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로 나온 그림도 꼼꼼하고 무엇보다 어렵지 않고 재밌어 보이며 쉽게 따라하고 싶어진다는 점이다. 당장 멋진 작품을 그릴 수는 없겠지만 재밌게 도전해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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