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쌍교 1992 영화판
< 줄거리 >
{무림의 양대 기인로 알려진 천지쌍절은 권선징악을 하기 위해 18년마다 한번씩 나타난다. 그리고 무공과 덕망을 갖춘 자를 선출해 권선징악 영패와 절세 무공으로 알려진 한옥신공(寒玉功)을 전수해 준다. 선택된 자는 그후 18년 동안 무림 맹주가 되어 쌍절을 대신해 악을 징벌하고 정의를 수호해 나간다.}
무림의 기인 - 천지쌍간은 18년마다 한 번씩 나타나 새로운 무림맹주를 선출해 '권선징악령'을 준다. 맹주가 된 미모의 이화궁주는 십대악인을 징벌하기위해 악인곡을 찾아가는데 그녀의 남편인 연남천은 악인들이 누명을 쓴 것을 알고 살생을 막다가 결국 식물인간이 된다. 십대악인들은 이화궁주와 연남천 사이에서 낳은 어린 아들 - 소어아(유덕화 분)를 키워 복수를 다짐하고, 이화궁주는 화무결(임청하 분)이라는 갓난아기를 데리고 와서 후계자로 삼는다.
그리고 18년 후, 강호는 다시 무림대회로 술렁이고 소어아와 화무결은 맹주자리를 놓고 서로 대립하다가 사랑하는 사이로 변한다. 한편, 양의 탈을 쓴 무림성주 강별학은 음모를 꾸며 이화궁주를 죽게 만들지만 그 자신도 아들인 강옥랑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 사랑 때문에 사문을 배신한 화무결은 중독되어 생사기로에 놓이는데 무림맹주가 되어 최고의 무공을 터득한 강옥랑이 강호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천지쌍존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화무결은 소어아와 '남녀 합심검'을 익혀 강옥랑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먼저 드라마 절대쌍교2020을 보고 난 후 영화 1992년판 절대쌍교를 보았고
고룡의 원작소설을 읽지 않았음을 밝힌다.
절대쌍교2020(드라마) vs 절대쌍교1992(영화판) 얼마나 다른가?
절대쌍교2020과의 차이를 크게 보면
강소어와 화무결의 대결과 악인 강별학 부자의 음모가 주요 스토리라는 것은 변함없지만
연남천과 이화궁주가 부부사이로 나오고,
18년 전 둘의 결투에서 연남천이 부상을 입어 악인곡의 항아리에서 치료받고 있고,
이화궁주는 1000명의 아이중 하나를 골라 화무결이라 키우게 되고
강소어는 연남천의 아들로 악인곡에서 길러진다.
(강소어가 연남천과 이화궁주의 아들...!!)
다소 당황스러운 설정차이는
염청하가 연기하는 화무결이 처음부터 여장을 즐겨하는 인물로 등장.
그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호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데
화무결 강소어와의 멜로라인도....
아무튼 드라마 절대쌍교2020과는 다른 방향의 이야기들이 훅 튀어나오니 주의!
30여년전 영화라 CG나 연출에서 분명 차이가 크지만
그 외 당시 홍콩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풋풋한 재미와 감성이 살아있다.
여기에 강소어의 유덕화와 임청하의 화무결은 충분히 매력 있다.
(당시 이 두 배우의 인기와 아우라는 말로 다 설명이 안됨)
덧붙여 주성치의 단짝으로 많이 알려진 오맹달의 능청스런 코믹연기도 볼만함.
영화판 92절대쌍교를 보면 드라마에서 봤던 내용들이 축약되고 해결 방식이 다르며,
사실상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가 변형과 믹스된 내용으로
베이스는 원작의 절대쌍교를 따르지만 50프로는 재창조된 내용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절대쌍교1992 영화와 절대쌍교2020 드라마
비교가 아닌 개별의 영화로 본다면 충분히 영화판 절대쌍교1992만의 매력이 있고
개인적으로 강별학 강금랑 부자의 음모 라인은 후반부 반전도 있고 상당히 흥미로웠다.
탄탄한 스토리보다 무협영화의 재미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아직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
궁금하거나 과거 무협영화의 향수가 불러온다면 한번쯤 찾아봐도 좋을 듯.
#절대쌍교 #유덕화 #임청하 #장민 #절대쌍교영화 #고룡 #무협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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