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리뷰

적인걸1, 측천무후의 비밀 / 중국판 추리무협영화 조선명탐정

by 디투스토리 2024. 10. 7.
728x90
반응형

 

- 줄거리 -

< 대제국을 위협한 연쇄살인 미스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수사관이 부활한다!

대륙 최초의 여황제, 그녀를 둘러싼 연쇄살인사건

서기 690년 당나라, 고종 승하 이후 대륙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를 노리는 측천무후 (유가령 분). 화려한 즉위식을 앞둔 어느 날, 그녀의 심복들이 차례로 불에 타 죽는 의문의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하늘의 분노라며 백성들의 공포가 커져가자 황실은 점점 혼란에 빠진다.

측천무후는 최후의 수단으로, 누명을 쓴 채 변방으로 좌천당한 천재적인 수사관 ‘적인걸’의 환궁을 명한다.

적인걸에게 빼앗았던 휘장을 되돌려주며 자신의 호위를 부탁하는 측천무후. 불타버린 시신의 재만으로 수사에 착수한 적인걸은 심층적인 과학수사를 통해 대신들의 죽음이 ‘황린’이란 성분에 의해 인체가 자연발화 되었음을 밝혀낸다.

그리고 이 사건이 단순 범행이 아닌, 황실을 노린 누군가의 음모임을 감지하는데…. >

 

제목도 생소한 이런 영화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벌써 6편까지 나왔길래 혹시나 하고 찾아봤고

유덕화 님께서 주인공이시길래 1편만 봐야지 하고 봤다.

감독은 서극. 2010년 영화라 다행일수도.

오히려 예전 서극감독 작품이 나은경우가 많아서...

 

일단 결론은 재밌다.

조선명탐정과 많이 비교되던데

사극이라는 점과 수사하는 명탐정의 등장과 미스터리한 사건.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지만 조선명탐정은 코믹요소가 많은 반면

적인걸은 무협의 성격이 진하고, 좀 더 어둡다.

개인적으로 차승원 주연의 '혈의누'가 더 생각났다.

(결말도 그렇고 범인의 느낌이나 몇몇가지가.)

 

영화는 사람이 자연발화되는 장면으로 사건이 시작되는데

뱀파이어가 햇빛을 보고 타들어가는 것 처럼

상당히 보기에 잔인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임을 던져준다.

 

그리고 적인걸이라는 인물을 지하에서 올려

사건 해결을 맡기는데 그를 돕는 2명의 캐릭터가 굉장히 좋다.

선악이 모호한 인물들인데다가 주인공을 돕는건지 감시하는 건지도 헷갈리지만

목표를 함께 수행하면서 관계를 쌓아가고

거기서 파생된 복선과 단서들을 통해 사건에 접근.

그 3인이 아닌 또 다른 자객을 등장시켜 진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리고 각각의 심경변화를 겪고

마침내 적인걸이 사건을 해결하는 결말.

 

주인공 주위의 두 사람이 각자의 역할로 중요한 단서를 남겨주는 셈.

각각의 캐릭터를 상반된 이미지로 만들고

휘발성이 아닌 각자의 역할과 목표를 주인공에게 남김으로써

영화적 완성도를 잘 쌓아올린 듯 하다.

여기에 엄청난 사이즈의 불상이 등장하면서 나름의 스케일도 잘 설정함.

몇가지 개연성과 비과학적인 부분도 있지만

충분히 넘어갈만한 재미를 갖고 있다.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감독서극출연유덕화, 양가휘, 리빙빙, 유가령, 덩차오개봉2010. 10. 06.

#적인걸 #유덕화 #중국판조선명탐정 #볼만한중국영화 #무협영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