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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하트시그널 시즌4, 주미와 지원 주지원 라인의 어이없는 패널들의 우기기

by 디투스토리 2024.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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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4, 주미와 지원

주지원 라인의 어이없는 패널들의 우기기

 

하트시그널은 시즌 4까지 이어온 짝짓기 예능 프로그램의 원조라 할 수 있다.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즌 1부터 지금 시즌 4까지 이어오며 제작진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함께 진화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4는 뭔가 좀 이상하다. 우선 찍어놓고 자신의 입맛대로 편집한 후 시청자들에게 주입하는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영상과 패널의 대화가 따로 놀고 있다. 아무리 제작진 예상 밖의 러브 라인이 주목을 받는다 했더라도 방식과 연출이 날 것 그대로를 지향하며 감정선을 중시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정선을 이해시키던 타 프로그램에 비해 큰 아쉬움이 드는 건 사실이다. 주미와 지원은 자연스럽게 랜덤데이트뿐 아니라 공식데이트까지 매칭되며 캐미를 보여줬다. 연상 연하, 변호사와 의사라는 전문직 또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 선우와 보라’의 캐릭터를 닮았다는 이유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주 6월 16일 방송부터 지원은 지영을 향한 직진남, 주미는 민규를 향한 고백으로 러브 라인을 정리하며 다른 여자 출연자를 서포트하며 상담가 포지션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몰입하던 시청자들에게는 자막으로 '망상금지' '응원합니다' 등의 불친절한 자막만을 남기고 자체적인 정리를 해 버렸다. 드라마와는 분명 다르지만 예능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는 감정선의 정리는 있어야하는데, 둘 서사는 결벽적으로 정리된 상태다. 꼭 지원은 지영을 향한 직진남 타이틀에 벗어나지 않아야하는 강박이라도 있는 것처럼 주입식 '직진 캐릭터'를 갖게 되었다.

 

하트시그널 프로그램이 시즌 4까지 크고 작게나마 흥할 수 있던 요인은 시청자들이 출연자를 캐릭터를 애정으로 받아들이며 분석하고 추리해나가면서 제작진의 크고 작은 복선을 캐치, 함께 서사를 만들어가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프로그램을 시즌 4까지 진행하며 시청자 역시 진화했지만 제작진은 그걸 무시하고

입맛대로 여주, 남주를 정해놓고는 결국 패널라이팅으로 갇힌 결말을 우도하는 것은 안타깝다. 출연자들의 민낯까지 다 보여주며 감정선을 이어가 욕도 많이 먹었지만 종국에는 드라마보다 낫다는 평을 받았던 "환승연애 시즌2"의 연출과도 비교되는 부분이다. 환승연애에서 날 것 그대로의 모습과 대화를 보여주면서 출연자 보호 없다고 욕 먹으면서 감정선을 채워주던 연출을 꼭 비교했으면 좋겠다. 제발 남은 방송에서는 하트시그널이 타 프로그램과 비교하여 패널의 개입으로 시청자들이 작위적으로 느끼며 허무해질 부분이 더는 없길 바란다.

 

https://youtu.be/8TNPOw5UQ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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