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캐릭터 증발이 사냥개들에 남기고 간 것들

 

김새론 캐릭터 증발이 사냥개들에 남기고 간 것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사냥개들’의 촬영 후반부 2022년 5월 18일, 주연배우 중 한 명인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가 터지며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현실적으로 제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이제와 김새론을 대신할 배우를 새로 섭외하고, 그 많은 분량을 재촬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판단해 최대한 불필요한 분량을 편집을 거쳐 공개되었다. 다만 예정 되었던 막바지 촬영 및, 후시 녹음·재촬영 등 추가 촬영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으며 기존 김새론 역을 대체할 캐릭터를 급하게 추가했으며 해당 배역으로는 다소 뜬금없는 오피스텔 주인이자 조카 역할로 정다은이 캐스팅되었다.

이와 관해 감독은 김새론은 원래 워낙 분량이 많은 배우였어서, 김새론과 함께 나오는 배우의 분량이 아예 없어진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촬영장 분위기도 숙연했으며. 김새론이 사냥개들 응원의 메시지를 SNS로 보낸 것에 관한 질문에는 감독도 말을 아꼈다. 사실상 2022년 말에 공개 예정이었던 사냥개들은 최근 넷플릭스 2분기로 공개되었고, 김새론 캐릭터의 거친 편집과 후반부 증발로 인해 작품성이 많이 떨어졌다는 대중의 반응이 주를 이룬다. 사실 공개 후 살펴보면 최소한의 분량만 남겼다는 것과는 달리 초중반부의 주인공이나 다름없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캐릭터의 비중이 너무 크다보니 아무리 편집을 해도 주요 내용을 건드릴 수는 없기에 분량을 없애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김새론이 맡은 현주 역이 걷어낸다고 걷어질 간단한 배역이 아니었다는 점이 포인트다. 김새론이 갑자기 해외로 떠나는 설정은 극의 전개상 납득하기 어렵다. 이후로도 목소리 한번 나온 후 주인공들의 대화에서 한번 언급되는 정도로만 그치고, 엔딩까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 클라이막스인 7~8화가 다소 붕 떠 보이는 것에 일조하기도 했다. 개연성이 무너진 것도 문제지만, 캐릭터 간의 균형이 깨진 건 치명적이었다. 감독은 현주가 빠진 자리를 다른 캐릭터로 대체했지만, 기대했던 전개가 아니라서 김이 빠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제작진과 배우들 입장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적'하고 싶은 생각보다는 '안타까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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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우도환은 "잘 쌓인 탑을 무너트리고 싶지 않았다며 만에 하나 한 명이라도 '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순간 사고가 일어날 것 같아 마음을 다잡으려 했다고 밝혔다. 후반부의 붕괴 전까지만 해도 ‘사냥개들’의 이야기는 쫄깃했다. 최 사장과 명길의 대립 구도에는 긴장감이 넘쳤다. 게다가 건우, 우진, 현주 청년 3인방의 에너지는 굉장히 뜨거웠다. 시즌제에 대한 야망도 엿보였다. 주연 배우 리스크에도 상당한 성과를 이뤘지만 애초의 기획이, 원래 시나리오가 상당히 궁금해진다.

 

https://youtu.be/2cFR3_Pnc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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