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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김은희 작가가 말하는 드라마 '악귀' 형사 홍새 캐릭터 비하인드

by 디투스토리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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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가 말하는

드라마 '악귀' 형사 홍새 캐릭터 비하인드

 

드라마 ‘악귀’에서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 경위이자 주인공 구산영(김태리)을 수사하며 곁을 맴도는 역할인 이홍새. 최근 김은희 작가는 그간 드라마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캐릭터 이홍새에 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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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새는 본인 입으로 ‘경찰대 수석’이라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살 정도로 나 잘난 맛에 사는 자기애의 끝판왕, 1996년 출생 병자년 쥐띠, 27세,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4계 3팀 형사로 계급은 경위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고, 자기 혼자서 열심히 악바리처럼 살아가야 했던 인물로 여느 또래의 친구들처럼 가장 흔들릴 때이고, 많이 부딪히다 보니 실수가 생길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가끔은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싶어 불편한 자리임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며 교우관계를 유지하고, 타인과의 과도한 경쟁으로 스스로 외로움을 자처하기도 하지만 그 누구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이 시대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청춘 중 한 명이다.

그러한 홍새에게 나타난 구산영(김태리 분). 고교 시절 처음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비슷한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서로 달랐다. 그는 매사 씩씩하고 밝은 모습이었던 산영에게 호기심이 생겼다. 아마도 홍새에게는 자신과는 너무나도 다른 생명체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다.

 

이처럼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매회 궁금증을 자아낸다. 단순히 악귀를 좇는 미스터리만이 아닌, 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드라마 '악귀'. 홍새의 안타까운 속사정은 차갑게만 보이던 그도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청춘이었음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자아낸다. 여기에 김은희 작가의 말처럼 홍새 옆에 조금 더 그를 현명하게 이끌어 주는 어른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아쉬움 역시 남겨진다.

 

홍새가 이렇게 아득바득 잘난 척하는 이유는 첫 번째 원래가 이쁜 말을 못 하는 성격이라서, 두 번째는 홍새가 지면 부모님이 지는 거니까. 한 번도 잘 살아본 적 없지만 열심히 사셨던 부모님. 하루 종일 힘든 일을 하고 돌아오면 공부하는 홍새 뒷모습 보는 게 낙이시다. 언제나 가장 좋은 음식은 ‘큰일 할 사람’이 먹어야 하고 좋은 옷도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제일 멋진 아들’에게 입히시는 부모님을 마음 깊이 사랑하지만 그 기대가 언제부턴지 홍새의 뒷덜미에 보이지 않는 짐처럼 쌓여갔다. 그 기대를 저버릴 순 없다. 그냥 그런 사건들 말고 정말 그럴싸한 사건들 해결해서 특진하고 탄탄대로 최연소 경찰청장이 되리라는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들어오는 홍새. 그의 앞길을 막는 건 파트너 문춘이다.

 

강력계 선무당이란 별명답게 귀신이 곡할 노릇인 사건들만 골라가며 수사하는 문춘. 어떡하든 문춘이라는 장애물을 피해 승진을 위해 노력하지만 산영, 해상과 얽히게 되면서 보고도 믿기지 않을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다른 형사들이 홍새를 강력계 선무당 주니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언제나 자신감에 찼던 홍새의 청춘은 점점 꼬여만 간다.

 

https://youtu.be/Sjtu5Xhzv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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