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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더 글로리 비하인드 스토리 & 캐릭터 설정 해석

by 디투스토리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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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비하인드 스토리 & 캐릭터 설정 해석

 

1. 주여정

주여정의 이름이 '여정'인 이유는 드라마 더 글로리가 동은의 복수를 완성시키기 위한 '여정(旅程)'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드라마 설정상 문동은이 주여정 보다 2살 연상이지만, 실제로는 송혜교가 14살이 더 많다. 고등학생때부터 생일선물로 GQ 1월호 16페이지에 나온 물건을 받았다고 하는데, 실제 GQ 과월호를 추적해보면 대부분이 목차이거나 글만 빼곡한 상태라서 선물이 아닌 꽝에 가깝다.

 

처음 문동은과 병원에서 만날 때 피투성이 상태로 응급실에 실려오는 것은, 아버지 살인범 영천의 환영으로 자주 불량배들과 시비가 붙어 싸우다 오는 것으로 보인다. 문동은 역의 배우 송혜교가 81년생, 주여정 역의 이도현이 95년생이다. 송혜교는 본인보다 6살 어린 배역을 맡았고, 반대로 이도현은 자신보다 6살 많은 배역을 맡게 되었다

 

 

2. 문동은

문동은이 극중에서 불안감을 느낄 때면 팔을 긁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가해자 5인방이 고문해서 생긴 화상에 따른 후유증 중 하나인 간지러움증이다. 과거 고데기 트라우마로 인해 타는 냄새나 소리에 트라우마가 있다. 편의점에서 조리가 필요없는 삼각김밥만 먹는 이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개의 복수물과 다르게 복수의 방법이 하나같이 상대의 약점을 붙잡고 서서히 말려 죽이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최혜정은 시어머니와 친분을 쌓아 과거 사진으로 협박하고, 이사라는 마약공급책인 손명오가 집단을 떠나게 만들어 마약 금단현상으로 미치게 만들었으며 박연진은 딸 하예솔을 통한 간접적인 압박으로 불안감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문동은이 말하는 말려 죽인다는 것은 심리전을 이용해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을 주면서 공포에 떨게 하다가 가해자 집단에서 서로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사회적 죽음을 목표로 보인다.

 

 

3. 박연진

박연진은 계급으로는 다섯 명 중 제일 위지만, 정작 직업인 기상캐스터는 공식적인 수입이나 고용 안정성으로 따지면 본인이 그렇게 무시하는 항공 승무원 최혜정보다도 떨어진다. 드라마에서도 ‘이 방송국은 나한테 꼴랑 220만원 준다'고 본인 입으로 말할 정도. 애초에 생계를 위한 노동이 아니라 더 부유한 남자를 만나기 위해, 적당히 예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명함이 필요했다. 예솔이를 낳은 후에도 퇴직하지 않은 건 인플루언서 간판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최소한 자신이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를 '자각'은 하고 있는 최혜정과 이사라와 달리, 박연진은 아예 자신이 저지른 짓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다. 학교폭력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은 실제 현실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뻔뻔한 모습을 반영한것으로 보인다.

 

배우 임지연은 박연진이라는 캐릭터를 연구하며 얻은 답이 '연진이는 아무것도 모른다'였다고 언급했다. 누군가에게 가해한다는 것이 왜 나쁜 건지 모르는 환경에서 자랐고, 원하는 걸 다 가질 수 있었고, 노력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이기에 죄책감도 미안함도 모른다고.

 

 

4. 이사라

이름인 사라는 성경 창세기 인물인 아브라함의 아내 이름이다. 그녀의 작업실은 고교 시절이나 현재나 박연진 패거리의 일종의 아지트로 이용되고 있다. 인성에 문제가 심각하긴 하지만 적어도 제 몸 상할 짓은 안하는 작중 다른 악역들과 달리, 이사라는 마약 중독에 담배, 술, 남자 등 난잡한 사생활을 영유하며 초반부터 완전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준다. 동은의 설계에 의해 무너지는 다른 인물들과 달리, 사라는 손을 쓰지 않아도 마약중독으로 자멸해가는 중이다. 매우 심각한 마약 중독자이기 때문에 작중에서도 이에 따른 부작용이 등장한다. 문동은과 몸싸움을 벌이자 머리카락이 한 움큼이나 빠지는데, 이는 마약 부작용 중 하나인 탈모 증상이다. 또한 약 효과가 사라지면 나타나는 몸을 긁는 행위, 본인이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 하는 정신 착란까지 보여준다. 이 정도면 문동은의 복수가 끝나도 일반 교도소가 아닌 치료 감호소로 보내진다.

 

배우 김히어라가 전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모성애 강하고 억척스러운 탈북민 계향심 역의 배우임을 알고 놀라워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분명 같은 얼굴인데도 연기력 때문에 나이도 분위기도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인다.

 

https://youtu.be/KBmp9w-x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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