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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더 글로리 모티브 고데기 학폭사건 실화

by 디투스토리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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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모티브 고데기 학폭사건 실화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당한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준비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가 공개되고 재미있다는 반응과 함께 연기, 연출, 극본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다만 드라마 속에서 연출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 선생님, 부모님 등 도움받을 어른 하나 없이, 무방비로 학교 폭력에 노출된 주인공 여고생 문동은. 이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분노와 슬픔을 안겼는데. 특히 극중 가해자들이 뜨겁게 달군 고데기를 이용해, 피해자를 고문하는 끔찍한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어린 학생들이 벌일 수 있는 만행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잔혹했다.

 

그런데 사실 이 장면은 과거 실제 일어났던 일명 ‘고데기 학폭 사건’을 떠올리게 만든다.

 

 

사건은 17년 전인 2006년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졌다.

피해자는 14살 여중생 정양으로, 이는 드라마 더 글로리의 문동은 보다 최소 3살은 어린 나이다. 놀랍게도 가해자는 친구였던 김모양을 포함 여중생 3명이었다. 당시 가해 학생은 자신이 폭행했다며 순순히 경찰에 자백했으며 뜨겁게 달군 고데기를 이용해 정양의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힌 것은 물론 정양의 가슴 등에 옷핀으로 상처를 입혔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는 단순히 '말을 듣지 않는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상습적인 구타는 무려 20여일을 지속하였고, 금품을 요구하며 그 강도가 더해졌다고 한다. 고데기를 사용해 피해 학생을 지지고, 상처가 아물만하면 다시 그 상처를 덧나게 하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방식으로 괴롭혔다고 한다. 심지어 날카로운 옷핀과 같은 도구로 피해학생의 가슴을 여러 차례 긁는 잔인함도 보였다.

 

 

가해자 김양은 생활능력이 없는 편부가 생존해 있지만 큰아버지 부모 밑에서 성장해 왔다. 뒤늦게 알고 보니 피해자와는 친한 사이가 아니었고, 주변에선 친해서 어울려 다닌 것으로 착각했었다고 한다. 누군가는 드라마가 아무리 끔찍해도 현실보다 못하다고 말했다. 우리의 무관심속에 지금도 누군가 고통받고 있고, 누군가는 악마의 얼굴로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갓 30대가 되었을 가해자들, 부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후회하고 있길 바란다.

 

https://youtu.be/97mcYnZ05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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