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 스포일러 최종판 예상

 

 

더 글로리 파트2 스포일러 최종판 예상

 

더 글로리 파트1이 공개 된지 한달여가 지났지만, 여전한 인기와 넷플릭스 월드 1위에 빛나는 성과로 3월 10일 파트2 공개를 앞둔 가운데, 지난 23일 공개된 스페셜 영상에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복선처럼 흘러나왔다. 이번 영상에서는 스페셜 영상 속 복선과 파트2에 대한 전개를 풀어보고자 한다.

스페셜 영상 속 머리를 오렌지 컬러로 물들이고, 기괴한 웃음을 짓고 있는 한 여성이 등장한다. 파트1에서 동은의 인생을 꼬이게 만든 동은의 엄마인데, 파트2에서는 그녀의 등장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친이지만 그녀 역시 동은의 복수 대상으로 벽면에 사진이 등장했던 만큼, 피할 수 없는 처벌의 대상일 것이다. 다만 영상 속 배경이 동은이 근무 중인 학교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녀가 동은을 찾아온 것에는 자발적인 행보가 아닌, 연진의 동은을 향한 반격으로, 계략이 숨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동은에게 벼랑으로 몰린 연진이, 자신이 아이 담인인 동은을 흔들고 논란을 만들어 스스로 선생 자리를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파트1에서 마약으로 동은에게 약점이 잡힌 이사라의 반격도 예상된다. 의미심장한 모습으로 통화하며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이 등장했는데, 특히 탈색을 한 이사라는 누군가에게 제압당한 채 바닥에 엎드려 격앙된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보통 마약 검사가 모발로 이뤄지는 만큼, 범죄자들이 탈색을 하곤 하는데. 이사라 역시 양성 반응을 피하기 위해 탈색을 하고 체포당하는 모습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진다. 다만 경찰이 등장한 것은 아니기에, 탈색은 마약을 피하고자 하는 게 맞지만 제압당하는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것은 동은의 조력자중 하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 보인다.

 

다음으로 파트1에서 열렬한 무속신앙 맹신을 보였던 연진 어머니의 금고가 드러났다. 쏟아지는 액운을 막으려는 듯 부적으로 도배된 금고를 연 의미심장한 표정이 엿보인다. 더불어 누군가를 향해 절규하며 분노하는 모습까지 공개돼 연진 모 역시 복수를 당하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특히 쇼핑백 가득한 5만원 권 다발의 행방도 궁금증을 더한다. 그것은 아마도 연진의 악행이 드러나는 것을 막는 돈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비리가 드러나는 상황일 수도 있다. 어쩌면 연진의 가족이 부를 얻게 된 것은, 돈 많은 남자를 엮어주는 무당과의 어떤 커넥션에 따른 검은 돈일 수도 있다. 결국 연진의 몰락과 함께 집안도 망해야 하기에, 연진 모친의 비리가 드러나고 몰락하는 과정일 수 있다.

 

얼굴에 파란 화면이 비치는 혜정은 태블릿으로 어떤 영상을 보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혜정은 영상을 보고 웃음을, 도영(정성일)은 뭔가를 지켜보며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표정으로 상반된 반응이다. 두 사람이 보고 있는 것은 과연 어떤 정보일까. 특히 연진에게 언제나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던 도영은 처음으로 연진에게 화를 내며 격한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도영이 아내 연진의 과거와 복수의 전말을 알게 된 후,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당히 궁금한 부분이다. 그동안 모든 부와 함께 자신의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한 하도영은, 보통의 추측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새로운 동은의 조력자가 되지 않고, 자신의 목표로만 달릴 수 있는 인물이다. 하도영은 아마도 동은과는 상관없이 자신이 모든 것을 바로 잡거나 정리하려고 나설 수도 있다. 누군가 건물에서 추락하는 영상이 등장하는데, 모든 정리를 마친 하도영이 견딜 수 없는 수치를 끊는 행동일수도 있다.

 

교회에서 연진과 만난 동은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고, 연진은 잡아먹을 듯 매서운 눈빛으로 동은을 노려보고 있다. 이어 연진의 놀란 모습과 함께 여정의 성형외과에 방문해 시술을 받는 연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과연 연진은 어떤 이유로 여정의 성형외과에 방문했을지, 여정은 눈 앞에 둔 복수 대상에게 어떤 '칼 춤'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이 장면은 어떤 계획에 의해 연진을 테이블에 눕혔을 가능성을 추측해본다. 여정이 주사기를 들고 있지만, 그것으로 직접적 해를 가하며 스스로가 범죄자가 되는 악행을 저지르기는 어렵다. 주여정의 캐릭터는 자신의 직접적 복수는 가능해도 동은을 위해 대놓고 칼춤을 추기는 어려운 캐릭터다. 성형외과 장면은 하나의 위협이나 협박 정도로 소비될 가능성이 높은 장면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장면들도 보인다. 복수자 동은과 조력자 여정, 그리고 현남(염혜란)이 고통받는 장면들이 드러난 것인데. 특히 스페셜 영상의 하이라이트인 동은의 "그렇게 웃지 마!" 절규 신은 누굴 향한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발성과 표정을 보여준 송혜교의 연기 변신에도 찬사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차 안에서 서럽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여정, 불안한 기색인 동은, 현남이 눈물을 흘리며 고통받는 모습과 엉망이 된 얼굴로 창살을 마주하고 있는 모습, 얼굴에 큰 상처가 난 동은의 표정이 의미심장함을 더한다. 또한 재판장인 듯한 공간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붙들려 있는 여정의 모습도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런 장면들은 아마도 복수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그간 쌓였던 감정의 폭발로 복수자들간의 부딪힘으로 보인다. 복수는 치밀하고 잔혹한 과정은 가능하지만, 사실 결과에 직면했을 때 상대를 죽인다거나 크게 위해를 가하면 피해자 마저도 파멸로 이끄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력자들간의 마찰도 발생할 수 있고, 스스로 감정을 못이겨 무너질 수도 있다. 해피엔딩과 결말을 위해서, 동은의 복수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만 하는 안타까움으로 보인다.

 

영상 말미에는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각종 대형 사고들이 담겨 눈길을 끈다. 커다란 덤프트럭이 건물 안으로 돌진하는 장면, 경찰을 대동하고 어떤 공간 안에 들어선 연진, 큰불이 나 활활 타오르는 방 안 등이다. 특히 건물 옥상에서 한 사람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스쳐 지나가는데, 밝기를 조절해보면 코트를 입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실루엣이다. 이 인물은 코트를 입은 옷차림과 그간의 서사를 감안했을 때 도영으로 추측된다. 파트1에 비해 상당히 감정의 과잉과 놀라운 장면들이 엿보인다. 개인적인 추측은 그저 재미로 소비하기를 추천하며 '더 글로리' 엔딩이 담길 파트2, 3월 10일을 기다려본다.

 

https://youtu.be/o3v-eUB-2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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