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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러브크래프트 컨트리 / 맷 러프 / 은행나무

by 디투스토리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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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크래프트 컨트리>

단순히 호러 판타지 소설인줄만 알았다. 그런데 장르물의 재미와 함께 블랙코미디, 그리고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국내 출간에 앞서 미국에서 수상과 함께 인정받은 소설이며 이미 HBO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을 했다고 하는데 무려 프로듀서가 블록버스터의 장인 JJ.에이브람스다. 이 몇가지 홍보문구만 봐도 얼마나 기대와 설렘을 안고 책장을 넘길 수밖에 없는지.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결코 피할 수 없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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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1954년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애티커스는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고향인 시카고로 향한다. 당시는 흑인에 대한 차별이 난무하던 시대였는데 그 때문에 도로에서 타이어가 펑크가 나도 새 타이어를 구할 수 없어 흑인 정비사가 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아무 원인 없이 그저 감정에 따라 백인 경찰로부터 부당한 검문을 받아야만 하는 시대였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지나 겨우 시카고에 도착하지만 정작 아버지는 어디론가 사라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백인과 함께 사라진 아버지.

 

애티커스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큰아버지 조지, 그리고 친구 러티샤 함께 길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보안관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고, 그때 갑자기 순찰차가 화염에 휩싸이더니 어디선가 알 수 없는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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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은 확실히 증폭되는 소설이다. 인종차별의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배경으로 깔고 있으면서 장르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고 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다크한 느낌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뭔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장점을 잘 살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단순하지 않은 스토리 라인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재들이 산만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고 있음을 높게 사고 싶다. 괴물과 사이비종교, 차원이동에 심령술까지 뭔가를 기대했다면 그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읽을수록 영상이 그려지는 소설답게 드라마는 어떻게 제작되었는지가 상당히 궁금해진다.

 

 

#러브크래프트컨트리 #맷러프 #은행나무 #호러소설 #공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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