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 리뷰

경여년 오래된 신세계 - 중2 / 묘니 / 이연

by 디투스토리 2025. 2. 20.
728x90
반응형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중2> 천하를 바라본 전쟁

개인적으로 중국 무협 소설은 ‘김용’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이는 다수의 전문가와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인정할만한 대목인데, 사실 그의 작품 이후 그만큼의 흡입력과 탄탄한 스토리를 지닌 작품을 아직 만나보지 못한 게 사실이다. 다만 충분히 가능성 있고 그에 필적할 만한 새로운 작품을 쓰는 작가가 등장했으니 그가 바로 경여년의 작가 ‘묘니’다.

 

그는 앞서 ‘장야’라는 작품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시즌 제 드라마로 제작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주도 했다. 그리고 바로 이 작품 경여년. 이 작품 역시 중국에서 드라마로 방영중인 작품인데 방대한 스토리와 탁월한 필력으로 인정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원작이다. 이 책은 경여년 중2권으로 총 6권의 시리즈 중 네 번째 책이며 상,중,하 각각 2권씩 나뉘어져 있는 구성 중 이야기의 중반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반응형
 

미스터리 의협 활극을 표방하는 소설답게 사건의 미스터리를 바탕에 깔아두고 무협 소설이 가진 매력을 한껏 발휘하고 있다. 현대에 살던 청년이 타임슬립을 통해 중국의 어느 시대로 떨어져 갓난아이부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그는 당연히 또래의 아이들보다 비범하고 탁월한 능력으로 주목을 받게 되고 자연스레 주변의 경계에 놓이게 된다. 무협의 시원시원한 재미와 궁중의 음모에 따른 암투,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가 상당한 재미를 주는 소설이다.

 

액션 장면에서는 거침없는 시원함이 쏟아지고, 미스터리에서는 뒤가 궁금해 쉽게 책장을 덮기가 어렵다. 또한 타임슬립의 묘미를 잘 살려 현대의 청년이 과거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 사건의 해결과정이 참으로 절묘하게 섞여 있다. 여기에 애절한 로맨스까지 무엇을 기대하더라도 충족시킬만한 다양한 재미가 있다.

 

주인공 판시엔은 드디어 무공의 고수로 성장한다. 모험을 기반으로 한 소설답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성장하며 공주와의 로맨스 또한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안타까움을 동반하고 있다. 여전히 자신이 온 현대의 기억과 과거에서 살아가는 지금의 현실에서 방황하지만 사건을 만나고 해결하며 그가 성장하는 모습에 재미와 함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된다.

728x90

출생과 형제에 관한 비밀이 조금씩 밝혀지는 이번 이야기에서 여전히 끝나지 않은 진실의 종착지가 사뭇 궁금해지며 끝이 난다. 앞으로 남은 2권의 이야기에서는 또 어떤 사건들이 판시엔을 기다리고 있을지. 이토록 방대한 스토리를 놓치지 않고 끌고 가는 작가의 필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여년오래된신세계 #테마소설 #묘니 #이연 #경여년 #무협소설

#미스터리무협활극 #원작소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