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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고대, 중세편
철학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뭔가 속이 꽉 막히고 답답한 기분이다. 도무지 쉽게 이해되지 않는 언어로 글은 글인데 어째 눈으로만 보이고 머리로는 읽히지 않는 기분인지. 그래서인지 시중에는 다양한 철학관련 도서들이 다수 출간되어 있다.
모두가 쉽고 재미있음을 강조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그 말 하나만 믿고 쉽게 손이가지 않는 것이 사실. 그런데 이 책은 철학툰, 그러니까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가볍게 웹툰을 읽는 것처럼 쭉쭉 그림과 함께 읽어 내려가다 보면 철학이 과연 무엇인지 살짝 보이다가 어느 순간 아~ 이런건가 싶은 느낌이 온다. 앞서 근현대 편에 이은 철학툰 2탄. 고대 중세편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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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툰 1탄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어차피 철학이라는 것이 학자마다의 견해가 다르고 역사를 따라 변화, 발전되어 왔기에 순서에 상관없이 접근하고 조금씩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한번 맛을 보면 다음번엔 내 스스로 요리까지는 아니더라도 흉내를 낼 수 있는 근처정도는 도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최초의 철학자 탈레스부터 수학자이기도 한 피타고라스, 합리주의의 철학자 파르메니데스, 철학의 대명사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등... 정말 수 많은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이 어떻게 철학이라는 분야에 접근했으며 어떻게 그 이론을 내세울 수 있었는지, 흡사 소설처럼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것이 정말 일반인의 시선과 비슷하기에 일단 접근부터가 쉽다. 만화라서 쉬운 것도 있지만 설명과 접근하는 방식 또한 독자의 시선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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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서문에서 철학이란, 돈가스에 곁들인 양배추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돈가스의 풍미를 살려주고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양배추처럼, 철학을 알아가는 재미가 다른 독서의 풍미를 더욱 살려줄 수 있다고.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제목처럼 출 퇴근 길에도 정말 유용하고 재밌게 읽겠지만 그 외 어느 곳이든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이든 철학과 조금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지침서라는 결론이다.
#지적허영을위한퇴근길철학툰 #인문 #철학책 #만화철학책 #큐리어스 #이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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