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졸리다면 알코올성 저혈당 위험

술만 마시면 몸이 나른해지고 졸려 잠에 든다면 알코올성 저혈당의 신호일 수 있다.

알코올성 저혈당이란 주로 빈속에 술을 마시거나

안주로 고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섭취했을 때 나타난다.

술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간에서 포도당 생성이 잘 안돼 혈당이 떨어지는데,

혈당이 낮은 상태인 공복에 술을 마시면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탄수화물과 알코올을 같이 섭취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보다 알코올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포도당 사용이 줄어들면서 급격히 혈당이 높아지고

고혈당 상태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 저혈당이 오게 되는 것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말이 어눌해지며

의식을 잃을 정도의 저혈당은 영구적인 뇌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저혈당 상태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꿀물처럼 달콤한 음료를 조금 섭취하는 게 좋다.

또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콩나물, 토마토, 녹차 등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두부, 견과류 등 저탄수화물‧고단백질 식품을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디투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