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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 데이비드 발다치 / 더난출판사

by 디투스토리 2025.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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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출간 된 데커 시리즈 중 마지막 남은 한권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이번 책은 앞서 읽은 ‘-남자’로 끝나는 제목들과 달리 어떤 지명을 가리키고 있다. 특정 인물이 아닌 작은 도시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방인을 경계하고 자신들만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도시.

 

과거부터 이어진 불운과 악연의 비밀이 드러날 이번 이야기는 한정된 장소에서 벌어지지만 사건은 훨씬 더 정교하고 어려워졌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인 멜빈 마스가 등장하진 않지만 전보다 더 캐미가 폭발하는 데커와 재미슨을 만날 수 있다. 서서히 감정이 쌓이고 이제는 썸, 그 이상의 관계가 된 두 사람.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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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커와 재미슨은 휴가를 맞아 재미슨의 언니 가족이 사는 소도시 배런빌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곳엔 점차 황폐해져가는 마을 분위기처럼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밤, 데커는 운명적으로 사건과 맞닥뜨린다. 잔혹한 이중살인의 현장. 서툰 검시관의 눈을 지나쳐 데커의 시선에 몇 가지 오류들이 튀어나온다.

 

사건에 접근할수록 누군가 데커와 재미슨을 노리고,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는데... 예상 못한 안타까운 죽음이 또 다시 벌어진다. 한때는 산업화로 활기찬 도시였지만 지금은 폭력과 마약으로 찌든 이 도시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살인사건이 일어났지만 도시의 사람들은 죽은 이들이 누군지 알지 못한다. 경찰도 쉽게 찾을 수 없었던 그들의 신분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급물살을 타게 되고 도시 내부의 마약과 관련 있음이 밝혀진다. 이때부터 사건의 궁금증은 커져가고 책의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개와 반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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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쉽게 끊을 수 없을 만큼 끝까지 재미있고, 무엇보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데커의 다른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아빠를 잃은 불쌍한 소녀로부터 자신의 과거를 발견하는 데커. 그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위로를 건넨다. 그 모습이 상당히 뭉클하며 평소 거침없는 데커와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무너진 도시를 배경으로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들은 피해자이며 가해자였다. 씁쓸하지만 재밌는 이번 이야기를 뒤로하고 데커시리즈 전권을 완독하였다. 다음 시리즈가 언제 출간될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을 알기에 그때를 기대하며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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