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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한 달의 교토 / 박현아 / 세나북스

by 디투스토리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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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교토.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교토에 머물며 일, 관광, 생활을 토대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아주 구체적으로 잘 나와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해외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방사능 이슈와 최근 일본 불매까지 겹쳐 일본 여행은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다.

 

하지만 언제나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 처럼

멀리두고는 싶지만 궁금하고 언젠가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애증의 나라였다.

그리고 일본에서도 특히 교토는

그 특유의 고즈넉함과 아름다운 풍광에 여유까지있어 관심이 많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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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 달의 교토는 경험을 엮은 에세이 면서 여행 가이드북이기도 하고

한편의 서정적인 소설처럼 잔잔한 이야기책이기도 한 느낌이다.

사진마다 교토 특유의 여유로움과 잔잔함이 담겨있어 좋았고,

작가가 방문한 관광지나 커피숍조차 구경의 목적이 아닌

직접 머물러보고 느껴보고 경험했던 것들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주어

나도 한번 쯤 꼭 그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자리에 앉아 사색하며 풍경을 감상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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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곳에서나 한 달이라는 시간을 머물면

집도 그립고 왠지 낯설음도 스물스물 다가오곤 할 시간인듯 하다.

아무리 좋아도 집과 타지는 언젠가는 떠나야할 곳이라는 곳에서

그 간극이 느껴지는 순간이 반드시 다가오곤 할테니까..

그럼에도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한번 읽은 것으로만 그저 다녀오겠다는 마음만 갖고,

도착만하면 작가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그곳에 머물고, 그 안에 살다가, 그 곳에 늘 있었던 것 처럼,

그런 그림의 한 순간으로 지내다 올 수 있을것 같은

무모하지만 설렘과 기대에 부푼 그런 마음이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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