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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 감독판
개인적으로 스티븐킹의 원작 영화를 좋아하는데
오래전 미루고 잊어버린 이 영화 1408을 이제야 보게 되었다.
내가 본 것은 감독판으로 극장판과 결말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감독판 결말이 더 말이 되는 것 같은 느낌.
어쨌든 영화는 역시나 스티븐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제한된 공간,
뻔한 이야기로 정말 풍성하게 채웠다.
무서운 장면없이 무서운건 당연하고,
미스터리함과 스릴에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영화다.
무려 15년전 영화인데도 딱히 어색한 건 없었고
존쿠삭의 원맨쇼에 가깝지만 지루하지 않게 재밌는 영화다.
고전에 가까운 세월을 지났음에도 이야기의 구성은 나름 신선했던 것 같다.
사실 무려 2시간 가까이 방 안에서만 채운다는게 결코 쉽지 않기에...
어쨌든 주인공 캐릭터가 죽긴 하지만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의지이자 초심을 살린 감독판이 더 낫다는 결말.
볼수록 느끼지만
정말 스티븐킹은 천재다.
이제는 대문호라고 불려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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