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완성 생존 중국어 / 이원준 / 라온북

 

60일 완성 생존 중국어저자이원준출판라온북발매2020.09.29.

<60일 완성 생존 중국어>

‘60일 완성’이라는 솔깃해지는 제목에 ‘생존’이라는 단어까지 들어가니 중국어를 쉽고 빠르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 색에 판다의 귀여운 모습까지 첫 인상부터 상당히 호감인 책이다. 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대만, 홍콩에서부터 중국문화권의 여러 도시들은 이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발전했고,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는 만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나라다.

 

또한 무역과 다양한 산업으로 우리나라와 오랜 시간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함께 발전할 수밖에 없기에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익혀둔다면 어떻게든 유용하게 쓸 일이 분명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중화권의 나라들을 여행할 때 몇 가지 중국어를 익혀서 사용해보니 꼭 어렵게만 생각할 것은 아닌 듯하다. 한자라는 어마무시 한 거리감에 지레 겁먹었지만 스스로 흥미를 찾고 이 책의 도움을 받는다면 한번 쯤 도전해 볼만한 영역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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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1도 모르는 사람도 외울 수 있고 한 번 보면 잊히지 않는 기적의 암기법이라니. 과연 그게 정말 가능한 것일까? 이 책은 단어를 두고 예문을 통해 암기를 돕고 있는데 그 방법이 상당히 독특하다. 예를 들어 ‘취’라는 단어는 ‘가다’라는 뜻의 단어다.

 

이를 익히는 예문으로 ‘취권을 배우려면 무술의 달인 성룡에게 가야지’ 라는 예문을 실었는데. 여기서 서두에 나오는 취권의 ‘취’와. 문장 마지막의 ‘가야지’를 연상시켜 ‘취’는 ‘가야지’ 라는 뜻임을 보여주고 있다. 상당히 재밌으면서도 획기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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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문장을 따라 쭉 외우다보면 지치는 시점이 반드시 올 것 같은데 이 방법은 어렸을 때 주기율표를 외우거나 어려운 공식들을 외울 때 노래로 만들어 불렀던 것과 비슷한 연상암기법인 듯하다. 또한 실제 발음에 가깝도록 발음 자체를 한글로 표기했다.

병음을 모르더라도 읽을 수 있다. 여기에 유학, 출장, 여행 등 각 상황에 맞는 단어를 엄선해 하루 10개씩 총 600개를 60일 동안 외울 수 있도록 배치했다. 부담 없이 하나씩 차근차근 읽어가며 중국어와 친근해지다보면 자연스레 입에서 술술 나오는 중국어 문장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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