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제주 / 허준성 / 중앙북스

 

 

프렌즈 제주저자허준성출판중앙books(중앙북스)발매2020.11.09.

<프렌즈 제주>

코로나 19로 사실상 해외여행길이 막힌 요즘, 마스크와 거리두기로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 국내여행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여전히 여유 있는 휴가를 즐기기엔 무거운 분위기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 쉼을 충전할 시간은 필요하기에. 여행은 언제나 유일한 돌파구인 듯하다. ‘프렌즈 제주’는 대표적인 해외여행 가이드북인 프렌즈 시리즈에서 출간한 첫 국내 라인업이다.

 

국내로 한정지어 여행다운 여행, 그 안에서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주는 늘 새롭게 다가온다. 다양한 변화와 즐길 거리의 개발을 통해 언제가도 아름답고 즐거운 여행지임은 분명한 제주. 몇 번 가본 걸로 익숙하다 생각하겠지만 당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명소와 새롭게 떠오르는 맛집과 스팟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무엇을 기대하든 이 책에 담겨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만큼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제주도에 살며 현지인으로서 여행하고 겪어본 숨은 명소들과 꿀팁 들이 가득 담겨있다고 하니 예상 못했던 보석 같은 정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책을 펴고 하나씩 나의 취향과 패턴에 맞는 곳을 체크해가며 여행을 계획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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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관한 설화나 관광지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알아가는 과정도 재미있고, 단순히 볼거리 먹을거리에서 벗어나 지역적 특성이나 의미를 차근차근 밟아가는 여행코스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제주 테마 여행 파트에서 빵지순례 코너가 마음에 들었는데, 평소 맛있는 빵이라면 찾아가며 먹는 스타일이라 제주도만의 빵 맛집을 자세히 안내해주는 코스는 정말 별표로 표기해놓을 만큼 좋은 정보였다.

여기에 관광지스럽지 않고 정말 제주스러운 식당이며 골목에 숨은 분식집까지 소개해 놓은 부분은 판에 박힌 여행에서 벗어나 그 곳만의 정취를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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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제주도 여행을 하며 차량 렌트를 하지만 가끔은 스쿠터나 자전거, 혹은 올레길 도보 여행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테마여행 파트를 참고하면 거기에 맞는 추천 코스나 자전거나 도보가 어울리는 구간도 소개하고 있으니 어떤 여행을 계획 중이던 필요한 정보가 담겨있을 것이다. 또한 여행을 함에 있어 무엇보다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교통과 숙소일 것인데, 이 책을 보면 제주도에 관한한 비행기는 미리 예약하고, 숙소는 천천히 하라고 일러준다.

이는 제주도의 특성상 미리 예약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의 시간대를 선점할 수 있고, 숙소는 당일 예약 시 특가로도 많이 나오기도 한다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꿀팁 인 듯 하다. 이제 더는 남의 블로그를 찾아보며 따라가는 여행이 아닌 프렌즈 제주 책 한권으로 나만의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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