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여년 오래된 신세계 / 묘니 / 이연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저자묘니출판이연발매2020.10.15.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시간을 넘어온 손님

나에게 중국무협 소설이라 하면 김용과 고룡의 그것처럼 영웅이 등장하는 정통 무협이 가장먼저 떠오른다. 여전히 그들의 작품은 수많은 리메이크를 통해 드라마와 영화로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버전을 감상하는 재미 역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다. 하지만 반면에 최근에 나오는 새로운 작품들을 보면 타임슬립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그 무언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장르의 확장 역시 많이 시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드라마로도 리메이크 되어 친숙한 보보경심려만 봐도 그렇다.

이 작품 역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소재를 다루었다는데 기대감이 큰 작품이다. 책을 받아보면 고급스러운 검은색 바탕에 삼국지가 매트릭스를 만나고 서유기가 반지의 제왕을 만났다는 홍보문구가 가장먼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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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의 스토리 배경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현대의 기억을 그대로 갖고 있는 남자가 고대 경국에서 다시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현대의 인물이 과거에서 살게 되면서 갖고 있는 지식을 이용해 다양한 일을 해결하고, 비밀과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큰 줄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방대한 스케일답게 예상 못한 반전과 상당히 놀라운 전개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주인공의 성장스토리에 무공을 익혀가는 내용도 상당히 볼만하다. 1권에서는 이야기의 도입답게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와 함께 앞으로 펼쳐질 엄청난 사건들이 기대감을 불러온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가독성이 좋고 재미있어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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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경여년은 상중하로 나누어져있으며 각각 2권으로 이루어져 총 6권으로 완결될 예정이라 한다. 각권마다 상당한 두께로 제작되는 걸로 봐도 분량도 엄청나고 상당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인 듯하다. 2019년에 중국에서 46부작으로 시즌1이 방영되었고, 평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역시나 시즌2가 기획되었고 기다리는 이들이 많은 걸로 봐서 진행 중인 대작임이 분명해 보인다. 원작은 책을 모두 읽게 되면 드라마로도 꼭 한번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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