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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괴물이라 불린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 북로드

by 디투스토리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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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 불린 남자>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에 이은 데커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 제목처럼 괴물이라 불린 남자 멜빈 마스가 등장한다. 그가 그렇게 불린 이유는 고교시절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던 미식축구 선수였기 때문이다. 프로무대 직행은 물론 최고의 스타가 될 자격이 충분했던 괴물 남자 마스. 하지만 그는 현재 20년째 감옥에 갇혀있다. 그것도 부모를 끔찍하게 살해했다는 엄청난 죄목으로... 그리고 사형을 앞두고 있었다.

 

최근 출간 된 다섯 번째 이야기 ‘진실에 갇힌 남자’를 앞서 읽은 터라 그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마스는 소비되는 인물이 아닌 시리즈에 계속 등장할 상당히 중요한 인물이었기에. 데커는 FBI의 일을 돕기 위해 올라오던 중 운명처럼 라디오에서 그의 사연을 듣게 된다.

 

부모를 죽인 죄로 20년을 갇혀있다 사형을 앞둔 시점에 갑자기 진범이 나타났다는 것. 그것도 20년이 지난 지금 스스로 자신이 죽였노라고 자수를 했다는 것이다. 도무지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 사건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데커는 마스가 진범이 아님을 알게 되고 그의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자수한 몽고메리라는 남자의 사형이 집행되고, 그의 아내가 누군가에게 매수되었음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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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이 사라졌으니 다시금 마스가 감옥에 가야한다는 것. 데커의 수사로 인해 마스가 감옥에 돌아가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과연 데커는 마스의 결백을 증명하고 그를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20년 전 사건을 조작해 마스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운 범인은 어째서 사형 직전에 그를 구해주었을까? 그리고 도대체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데이비드 발다치는 정말 영리한 작가다. 촘촘한 디테일과 흥미로운 사건 전개는 말할 것도 없고, 밀당에 너무나 능숙해 독자들은 그의 이야기에 당겨지고 풀려지기를 반복한다. 조금 해결의 기미가 보이면 다시금 반전이 튀어나오고 위기와 긴박한 순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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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 전개에 뒤가 궁금해 쉽게 끊기 어려운 작품이다. ‘괴물이라 불린 남자’는 특히나 과거 사건과 진실이 상당히 촘촘하게 짜여있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작품이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조작인지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짜릿함이 느껴졌다. 역시나 기대만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데커와 마스의 브로맨스에도 상당히 마음이 간다.

 

한때 미식축구장에서 어깨를 부딪쳤던 두 사람. 그들의 우정이 앞으로도 이어질 시리즈에서도 계속 되길 바란다. 그것은 아마 나만의 기대는 아닐 것이다. 크고 거친 야생의 느낌이 나는 두 남자가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듀오라는 것을 독자들도 잘 알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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