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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 작품집 2021>
개인적으로 매년 쏟아지는 수상 작품집 중에 몇 권은 일부러 찾아 읽곤 한다. 기성 작가들의 수상집도 있지만 대부분 신인작가나 아직 이름을 크게 알리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들로 주로 관심이 간다. 사실 수상 작품집을 읽어보면 현재 유행하는 창작품의 성향이나 앞으로의 흐름을 대충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소설과 같은 스토리도 사실 유행을 탄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인 관심사나 분위기, 그리고 갈등의 요소를 작가들이 캐치해서 작품에 반영하기 때문인 듯하다. 그런데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은 다른 수상 작품집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굳이 무게나 힘이 들어가지 않은 느낌에 소재나 스타일이 상당히 개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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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수상 작품이 영상화 된 것을 본적이 있는데, 무거운 주제를 가벼운 판타지로 잘 그려냈다는 점에 크게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 후 매년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수상 작품집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5가지 작품들은 역시나 허를 찌르는 구성과 개성 있는 전개로 상당히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간단히 살펴보면 <조언밀집구역>은 시작부터 웃음이 배어나오는 이야기였고, 상당히 아이디어가 기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의외의 전개가 신선했고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가볍게 읽으며 느낄 수 있게 구성한 작가의 필력에 감탄했다.
<바다에서 온 사람>은 인어 할머니와 인간 손자가 등장하는데 어른들이 공감하며 읽을 만한 동화 같은 이야기였다. <토막>은 상당히 낯설고 당황스러운 소재였지만 그만큼 신선하게 다가왔고, 그것이 주는 메시지가 상당히 묵직함에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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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가족>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릴러 장르로 재미와 함께 흡입력 있는 구성이 좋았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전개와 반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영화로 나오기를 기대해볼 수 있는 작품인 듯하다.
<알프레드의 고양이>는 정말 예측을 벗어나는 전개와 구성이 신선했고 역시나 결말까지 아쉬움 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이렇게 5작품 모두 굳이 우열을 가리고 싶지 않을 만큼 재미와 신선함을 다 잡은 작품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작년보다 더 좋았으며 아직 읽어보지 못한 장편분야의 수상 작품들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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