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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로 유명한 피터 스완슨의 신작이다. 개인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인 전작을 아직 보지 못해서 이 책을 읽는 동안에 내내 아쉬웠다. 사람들이 그렇게 꼽는 작품을 읽은 후 기대와 함께 출간된 이 신작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상당했을 것인데. 하지만 이 작품을 읽어보면 피터 스완슨의 작품이 어떤 스타일인지는 대충 감이 온다. 상당히 스타일리시한 스릴러를 쓰는 작가임은 분명하다. 몰입감이 상당하고, 읽을 수록 사건과 진실에 계속 궁금증이 생기는 작품이다. 꽤나 오랜시간 작품활동을 한 작가일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데뷔작이 2014년의 ‘아낌없이 뺏는 사랑’이라니 생각보다 데뷔를 늦게 한 작가이지만 짧은 시간동안 심리 서스펜스를 능숙하게 잘 쓰는 작가로 꽤나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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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은 옆집 이웃 부부의 저녁 식사에 초대 받는다. 기분 좋게 식사를 잘 마치고 집안을 구경하던 중 서재 벽난로 위에서 펜싱 트로피를 보게 되는데. 놀란 헨은 그것을 보고 순식간에 공포에 사로잡힌다. 이른바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의 범인이 그들 부부 일지도 모른 다는 생각은 서서히 피어오르다 급기야 확신이 되고,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지만 평소 조울증을 앓고 있던 헨의 과거 이력 탓에 경찰은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아무도 헨을 도와주지 않는 현실에서 헨은 점차 그 살인마와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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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미스터리나 스릴러 장르의 경우 독자와 줄다리기를 하며 단서를 던져주고 힌트를 하나씩 펼치면서 긴장감과 집중도를 끌어올리는 게 보편적인데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는 초반부터 범인을 확연히 독자에게 드러내고 시작한다. 그럼에도 읽을수록 뒤가 궁금하고 서늘해지는 것은 바로 그것이 작가 피터 스완슨의 능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독자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지만 소설 속 세상은 헨의 말을 믿어주지도 귀 기울이지도 않는 답답한 현실. 이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 될지 궁금함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을 것이다. 연이은 반전과 놀라운 결말은 이 책 또한 전작인 '죽여 마땅한 사람들'처럼 베스트 셀러가 될 것 이라는 확신을 가져다준다.
#죽여바땅한사람들 #피터스완슨 #푸른숲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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