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 허영만 / 가디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저자허영만,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작팀출판가디언발매2020.05.14.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에서 즐겨보던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난다. 2019년 5월 14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1주년을 기념해 허영만의 백반기행 책이 출간됐다. 믿음과 신뢰가 가는 허영만 식객께서 직접 전국을 돌며 방송에 나왔던 맛집 중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200곳을 선정해 책에 실었다. 방송을 볼때면 언젠가 꼭 가봐야지 했다가 금방 잊어버리고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책이 나왔고 아담하고 알찬 구성임에 들도 다니기 참 좋은 사이즈다. 너무나 가보고 싶고 먹고 싶었던 그 맛 집들을 이제 이 책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 다니며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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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식객의 맛집 선정 기준은 세 가지라고 한다.

첫째, 집밥 같은 백반. 어머니가 차려준 집밥이 떠오르는 집.

둘째, 놀라운 가성비. 이 값에 가능한가 싶은 집

셋째, 그럼에도 놀라운 맛. 무조건 ‘맛’으로 평가되는 진짜 맛집.

이 책의 어느 곳을 펼쳐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집이라며 자부하고 있다.

전국의 총 7개 지역으로 챕터로 나눠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메뉴, 방문 정보, 메뉴 선정의 꿀팁과 허영만 식객의 그림과 음식 평까지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칭찬일색일줄 알았는데 내용은 생각보다 직설적이며 구체적이다. 주차문제나 위치상 불편한 문제들도 일목정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어떤 부분이 어떻게 뛰어난지 잘 설명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술과 어울리는 식당을 추천해주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어릴 때 자라고 컸던 고향 지역의 식당들도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보고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생각보다 숨은 맛 집과 아직 알려지지 않은 꼭 만나보고 싶은 식당들을 발견했다. 책에 표시를 하고 인터넷을 뒤져 길을 찾고 메모를 했다.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이번 여름휴가 때는 이 책 하나만 있으면 전국을 다니며 음식으로 고생할 일과 바가지 쓸 일은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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