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삼국지 1 / 답답한 세상, 희망을 꿈꾸다 / 설민석 / 세계사

 

 

설민석의 삼국지 1저자설민석출판세계사발매2020.05.06.

 

<설민석의 삼국지1>

삼국지는 오랜 시간 동안 모두에게 인정받은 필독서다. 이전에도 작가의 이름을 앞에 걸고 다양한 버전의 삼국지들이 등장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읽은 삼국지들의 장단점을 얘기하기도 했고, 어떤 작가는 어떤 사건과 인물에 중점을 두었는지도 비교하곤 했다. 오랜 세월동안 작품 그 자체를 넘어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 삼국지. 읽을 때마다 새롭고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이 작품을 설민석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앞서 출간했던 책의 라이트 버전을 내 놓았다. 책 읽어드립니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쌓인 신뢰와 안정적인 실력을 자랑했던 그였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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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설민석은 앞서 나관중의 [삼국지 통속연의] 소설을 원전으로 스토리를 집필하였으며 저자의 의도에 따라 다르게 구성하였다고 나와 있다. 그러면서 반드시 삼국지는 읽어야하는 필독서 이지만 제대로 읽기는 어렵다며 자신은 친절한 음성과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게 술술 읽히게끔 노력하였다고 밝힌다. 개인적으로 영화나 게임으로 익숙한 삼국지를 책으로 읽어보겠다는 각오가 있었기에 상당한 기대를 안고 읽기 시작했고, 예상대로 책은 쉽게 읽히며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들 마다 세심하게 공을 들은 흔적이 엿보인다. 배경지식 없이도 가벼운 소설을 읽듯이 읽다보면 그간 갖고 있던 삼국지에 대한 배경들도 떠오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영상물에서 보았던 장면이 나올 때면 그에 대한 설명이나 생동감 있는 대사와 표현들이 화면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려지는 게 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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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설민석은 방송에서처럼 글에서도 그의 자신감과 강한 어조들이 떠오를 만큼 잘 표현한다. 무엇보다 가독성이 좋고 흡입력이 좋으니 누군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기분으로 삼국지를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아직 읽어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하다. 설민석 저자의 설명도 중간중간 포함되어 있으니 이해하기가 쉽다. 이 책으로 하여금 삼국지에 재미를 붙이다보면 훨씬 더 다양한 버전의 삼국지도 찾아보고 싶을 것 같다. 한참 재밌는데 1권이 마무리되니 빨리 2권을 읽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총 3권으로 라이트 에디션이 구성되어 있는데 방대한 분량의 삼국지를 보다 빠른 시간 안에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읽고자 한다면 이 라이트 에디션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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