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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주홍색 연구 / 아서 코난 도일 / 더스토리

by 디투스토리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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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 시리즈는 유명한 명작이라 워낙에 잘 알고 있었지만 사실 고전에 속하는 작품이라 굳이 찾아보지 않아서 세세한 시리즈를 알고 있지는 않았다. 이번에 1887년 초판본으로 새롭게 출간된 셜록 홈즈 주홍색 연구는 홈즈와 왓슨이 만나는 초창기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늘 봤던 장면이지만 원작에서의 두 주인공의 만남은 각색되지 않은 오리지널이라 그런지 좀 더 색다르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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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인을 구하고 있던 왓슨은 홈즈를 소개 받게 되고, 잠깐 봐도 특이하게 보이는 홈즈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겉모습을 보고 그의 이력이나 성향을 척척 알아내는 능력을 가진 홈즈에게 본능적으로 끌린다. 그러던 어느 날 그렉슨 경감이 홈즈를 찾고, 왓슨은 홈즈와 함께 간 그곳에서 한 남자의 시신을 보게 된다. 외상 하나 없이 깨끗한 남자의 시신. 홈즈는 정원과 실내를 쭉 관찰하더니 피해자가 독살 당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해자는 키가 180센티미터이며 그가 피우는 담배의 이름까지 추리해서 말하는데...

 

무려 10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난 소설이라 전형적인 탐정 소설로 보일 수 있지만 지금껏 봤던 그 소설의 원형이야 말로 이 홈즈 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가 자리잡기도 전에 매력적인 홈즈 캐릭터와 왓슨의 조화. 그리고 사건과 트릭까지. 이 시리즈는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중 주홍색 연구는 가장 앞선 셜록 홈즈 이야기라고 한다. 왓슨과의 만남부터 첫 번째 사건의 등장까지. 당시의 사람들은 셜록 홈즈가 실존 인물이라고 믿기도 했다고 하니 그때의 영향력이 얼만큼이었는지 짐작도 되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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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셜록이라고 하면 영국 드라마에 나오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영상물로 만난 셜록이 가장 익숙하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원작 소설로 홈즈 시리즈를 읽고 있으면 자연스레 그가 떠오른다는 것.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그만큼 원작의 셜록을 잘 연기했으며 현대의 드라마 역시 원작의 캐릭터를 큰 변주 없이 그대로 가져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금의 추리 소설들처럼 엄청나게 자극 적이거나 절절한 사연이나 깜짝 놀랄 만한 트릭이 마구 등장하진 않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다. 캐릭터와 사건, 그리고 트릭과 반전을 찾는 재미가 쏠쏠한 반가운 셜록 홈즈 초판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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