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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더글로리, 파트2 결말 예측, 스틸과 떡밥 분석

by 디투스토리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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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파트2 결말 예측, 스틸과 떡밥 분석

 

3월 10일로 파트2 공개일정이 잡힌 뒤, 더 글로리 파트2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안 보고는 못배길 것"이라고 밝혔고, 이어 공개된 스틸컷 속 달라진 인물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파트2의 복선이자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스틸컷을 분석해보자.

 

내내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문동은의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는 모습. 이는 복수를 행하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마쳤을 때 흘리는 감정일 것으로 추측된다.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이들에게 인생을 바쳐 복수를 행한 후, 동은은 그 후에 밀려오는 다양한 감정들을 이 스틸컷의 눈물이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아마도 동은은 인생의 목표를 이뤘지만, 과연 그것으로 인해 비로소 자유로움을 느꼈는지는 모를 일이다. 혹은 목표를 잃어버린 인생에 대한 막막함, 복수외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허탈함 일 수도 있다.

다음으로 파트1의 부드러웠던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되게 변해버린 단단한 눈빛의 주여정.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어주겠다고 나서며 아버지를 죽인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상상하는 등 핏빛 복수를 예고했던 주여정의 눈빛도 한결 더 사나워진 느낌이다. 자신을 '선키스트'라고 표현하며 너스레를 떨었던 주여정의 모습과는 상반된 표정이기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드라마 안에서의 주여정 캐릭터 롤을 생각해보면 문동은의 복수를 도우며 자신이 계획하고 품고 있는 복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극적인 방식을 추측해보자면, 아버지를 죽인 살인마가 형집행정지 등을 통해 잠시 교도소를 떠나 병원으로 오는 이야기를 예상해본다. 그렇게 주여정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문동은과 복수를 이어가며 변화한 주여정이 어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것은 자신의 복수를 행함보다 용서에 가까운 결말로 이어질 수 있음을 추측해본다.

 

다음으로 무당집 안에서 전화를 받는 박연진의 심각한 표정도 관심이 간다. 앞서 파트1에서는 박연진의 집이 무당집과 관련이 있는 듯 보였고, 그 안에서 보여지는 젊은 여성과 중년 남성의 만남 등이 많은 궁금증을 추측을 남겼다. 이곳에서 심각하게 전화를 받는 박연진이 숨겨뒀던 무언가를 드러내는 것인지도 궁금한 포인트인데, 심지어 박연진이 "나 그 남자 사랑하네"라고 했던 그 주인공 하도영이 박연진의 비밀이 숨어 있는 무당집에 발을 들이고 있어 무엇을 들켰을지도 궁금해진다. 추측하건데 박연진과 하도영의 결혼 역시 무당집에서 만들어진 것일 수 있다. 하도영은 자신이 박연진을 선택한 걸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모든 것이 무당집과 박연진의 계획이었을 수도 있다. 여기에 피투성이로 얼굴에 멍을 잔뜩 달고 있는 전재준의 모습이 악인들의 결말에 '사이다'가 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캐릭터 특성상 전재준은 예상 밖의 극단적인 행동을 이어갈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박연진을 위하는 행동일 가능성이 높고, 그것으로 하도영에게 위해를 가할 것으로 추측해본다. 사실 문동은이 복수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일진 패거리들은 스스로 자멸하며 파괴하는 형식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보인다. 이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복수는, 어쩌면 주인공의 손으로 행하는 복수보다 얄팍한 악인들의 관계를 흐트러버리고, 그들 스스로 세상에 죄를 드러내고 자멸하는 방식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서로를 감싸 안고 우는 듯 웃고 있는 피투성이의 강현남과 그의 딸의 모습은 그들이 그토록 바랐던 소원을 이루게 된 것인지 짐작하게 만든다. 아마도 보통의 시청자가 바라는 식인, 문동은의 교환 살인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추측되며 강현남의 가정폭력 남편은 문동은이 복수를 이어가는 과정에 또 다른 가해자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해본다. 아마도 문동은의 복수의 과정에서 등장하는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실종된 손명오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다른 인물을 곤경에 빠뜨리는 도구로 쓰일 것으로 추측해본다.

 

다음으로 파트1에 등장했지만, 아직 사용되지 않은 인물들을 짚어본다.

 

첫 번째로 죽은 학폭 피해자 윤소희의 시체.

윤소희는 파트1에서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극중 금수저 가해 주동자 박연진의 끔찍한 학폭을 견디면서 힘든 학창시절을 보낸다. 동은은 이를 방관했다는 이유로 자책감을 느끼기도 하며, 복수 설계 속 윤소희도 분명 존재한다. 동은이 가해자 중 한 명인 손명오에게 윤소희를 죽인 범인이 박연진이라고 말해주는 장면이 바로 그것인데. 18년간 아무도 찾아가지 않은 윤소희 시체는, 동은의 조력자 주여정이 안치실에 갔을 때 없어진 상태였다. 주여정은 왜 시체를 확인한 것인지, 시체는 과연 누가 빼돌렸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없었던 것은 아닌지 이 모든 게 궁금한 가운데 파트2에서는 윤소희가 비중 있게 등장한다는 암시를 남겼다. 과연 어떤 모습일지 상당히 기대되는 대목이다.

 

두 번째는 전재준의 편집숍 시에스타에서 일하고 있는 김경란이다.

김경란은 많은 이들이 드라마의 또 다른 키를 쥔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캐릭터이다. 그를 손명오를 죽인 진범으로 추측하는 네티즌도 많다. 경란은 동은이 자퇴하고 난 후 새로이 괴롭힘 대상이 되는 인물인데,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고서도 왜 그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가해자들 옆에 붙어있는지 의문이 드는 캐릭터다. 전재준의 편집숍에서 일하고 있는데 여전히 연진이게 갑질과 구박을 당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에 경란 역시 동은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복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상상을 해본다. 극 중 경란과 동은이 마주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아마 파트2 복수 과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로 에덴빌라의 건물주이자 세명시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악마의 나팔꽃' 할머니다.

평범한 비주얼이지만 범상치 않은 포스를 지닌 할머니는 동은에게 여러모로 관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는데, 특히 그의 대사가 의미심장하다. 할머니는 동은에게 하늘을 향해 나팔을 불어서 신이 보기에 건방진, 그래서인지 밤에만 향기가 나는 악마의 나팔꽃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은에게 하는 '쓰레기를 잘 처리하라' 등의 대사도 의미가 있을 것이란 반응이다. 또 대배우라 부를 수 있는 손숙이 이 같은 할머니 역을 맡은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름 설득력을 지닌다. 현재 학폭 피해자 윤소희의 할머니가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에서 팽배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농담 한 마디로 글로벌 빌런에 등극한 단말머리 추 선생이 동은에게 저지를 지도 모르는 악행, 그리고 연진의 모친, 비밀스런 점집과 비릿한 관련이 있는 경찰서장 출신 신영준의 행동 역시 파트2의 관심사다.

 

김은숙 작가는 파트1을 봤다면 파트2는 안 보고는 못배길 것이라며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2에 집중되어있다고 말했다. 안길호 감독 또한 파트2에서 본격적으로 동은과 연진의 싸움이 시작되고, 가해자들이 응징을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나믹하게 눈 뗄 수 없이 펼쳐질 것이며, 모든 떡밥이 회수될 것이라고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김은숙 극본, 안길호 연출)는 유년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https://youtu.be/ZiG5Tq3lW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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