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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더 글로리 결말에 대한 이사라의 생각약쟁이 악역 연기를 위해 참고한 것

by 디투스토리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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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결말에 대한 이사라의 생각

약쟁이 악역 연기를 위해 참고한 것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극이다. 드라마의 성공까지 대본, 연출, 연기 등 많은 장점이 있지만, 가해자 인진을 연기한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악역이라면 이사라를 연기한 김히어라(34)를 꼽을 수 있는데, 그녀는 약물 중독자의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모습을 잘 살려내면서도, 수위 높은 장면들을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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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는 '더 글로리'의 결말에 대해 가해자들에게 어느 정도 마땅한 벌이 돌아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말 이후를 생각해봐도 사라나 연진이가 감옥에서 나오고, 혜정이가 퇴원한다고 해도, 악인들은 이미 주변 사람들에게 손절당했기 때문에 철저히 혼자다"라며 "가해자들이 각자 혼자 남겨져 남은 일들을 감당해야 하잖아요.” "모든 것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잔인하고 현실적인 복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이 사람들에게 용기를 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했다. 동은이처럼 복수하는 건 사실 현실적이지 않다면서도 그렇게는 못 해도 피해자에게 '하지마', '넘어가지 않을 거야'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지 않았을까라며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이나 이들을 책임지는 어른들이 실수하지 않게 해주는 작품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 TV 부문 세계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작품의 일원인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면서도 "뭔가 제 미래도 확 펼쳐질 것만 같은 설렘이 든다"고 말했다. 극 중 이사라는 늘 약에 취해 눈빛에는 초점이 없고, 몸은 축 늘어져 있다. 무리 중 최약체인 최혜정에게 독설을 내뱉고, 머리채를 끌어당기고, 급기야 위해까지 가하며 자멸한다. 김히어라는 욕설을 쏟아내고 술, 담배, 약에 절어있는 이사라를 연기하기 위해 수많은 범죄물 영화, 드라마 속 남성 캐릭터들을 참고했다고 했다. "사라의 성향이나 고양이나 뱀같이 나른하고 앙칼진 면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부분이 너무 캐릭터화되면 안 될 것 같아서 욕하는 연기는 일부러 검은 세계의 남자들 욕을 많이 참고했어요. '부당거래', '신세계' 같은 영화들이요. 약에 취한 연기는 마약이 나오는 미국이나 스페인 드라마, 다큐를 많이 봤어요. 사람마다 증세가 다르다고 해서 '사라스럽게' 표현하려고 했죠."

 

김히어라가 해석한 이사라는 삶에 의지가 없어 무언가에 의존해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사라는 삶에 의지가 있어 목표 의식을 갖고 살아가기보다는 살아야 해서 의존할 것을 찾는 친구"라며 "연진이나 혜정 사이에서도 크게 리액션(반응)도 없고, 이들한테 어떤 자극을 받지도 않는다. 본인이 꽂힌 것에만 관심이 있고 다른 데는 무관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할 때 인물을 어렵게 받아들이지는 않는 편"이라며 "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인물들은 존재한다. 가해자들의 마음을 하나하나 이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감정적인 부분이 어렵지는 않았다. 의미를 부여해 가해자들을 정당화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

 

https://youtu.be/8GilVy3Ou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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