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결승전 재경기 조작 논란
편집내용, 타임라인 정리
넷플릭스 피지컬 100은 세계적인 흥행 성적을 냈지만 방송이 모두 공개된 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로이드, 학폭, 성차별, 출연자선정 문제로도 많은 잡음을 냈지만, 최근 제기된 결승전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방송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사실 최종 결승전이 두 번 중단이 되었고, 그에 따라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를 강력히 부정하며 "참가자들의 건강 체크, 오디오, 메모리, 배터리 이슈 체크, 참가자의 의견 청취 등의 이유 외로 경기가 중단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준우승자 정해민 선수가 직접 결승전 재경기가 사실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처음에는 정해민 선수가 모든 인터뷰를 거절하고 경기 내용에 대한 진실은 본인만 알고 있는 채로 안고가려고 했지만, 장호기PD가 인스타그램에 작성한 '거짓은 유명해 질 수 있어도 결코 진실이 될 수 없다.'는 글을 보고 PD가 말하는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인터뷰와 증언을 재개했다고 한다.

사실 제작진의 해명은 기술적인 이유로 경기 중단이 있었을 뿐, 재경기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제작진의 해명은 경기를 중단해야 했던 이유와 승패 개입 의혹 부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재경기 내용이 방송에 담기길 원했던 정해민의 요청을 '참가자는 편집에 개입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내며 묵살하고 경기 중단 내용을 편집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이렇게 정해민의 인터뷰가 공론화된 이후 결승전에서 제작진이 이러한 의도적 조작을 가했음이 거의 확실하다는 여론으로 기울자, 제작진인 장호기 PD와 이러한 조작에 관여했다고 지목된 우진용은 여론에 의해 큰 비난을 받고 있다. 3월 2일 제작진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고자 촬영 원본과 오디오 파일들을 근거로 타임라인을 공개 했는데 "재경기가 실제로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일단 2차례 중단 사유가 정해민의 말과는 반대였는데 로프음이 너무 커서 발생한 "음향사고로 인한 일시 중단이 1차"로 먼저였으며, 로프 꼬임으로 인한 "우진용의 이의제기로 인한 중단이 2차"였던 것이다. 타임라인에 따르면 로프의 길이는 총 400미터이며 2차 중단 당시 우진용은 205미터, 정해민은 250미터를 당겨 양측의 격차는 45미터였다고 한다. 그리고 로프 꼬임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가 정비가 필요하다는 담당 스태프의 판단으로 인해 2차 중단 시간이 길어졌고, 이에 따라 양측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어떻게 할 것인지 장소를 옮겨 상의를 했다고 한다. 이때 정해민은 인터뷰에서 제작진측이 음향 녹음이 안되어 재경기를 했다는데, 타임라인을 보면 우진용이 '긴 휴식 이후 재개할 경우 초반부터 많은 힘을 썼던 정해민 출연자의 체력이 회복되어 다시 스퍼트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전을 고려했던 본인의 계획이 불리해진다는 취지의 입장'으로 '정해민 선수가 앞서고 있는 격차를 그대로 반영하여 당일 경기 재개하는 방식 제안'이라고 나온다. 즉, 경기 재개를 반대하고 재경기를 해야 된다고 말한 것은 우진용이었다.

이는 정해민의 인터뷰에서도 일정부분 교차검증 되는데 "우진용이 말하길 이렇게 오래 쉬면 혜민이에게 미안하지만 재경기 다시 해야 한다. 왜냐하면 회복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까 다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다시 해야 한다. 이렇게 항의하는 거예요."라고 나온다. 물론 정해민은 본인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당일 경기 재개를 주장하였고, 타임라인에 따르면 3자간의 대화 끝에 결국 우진용의 제안인 '격차(45미터)를 그대로 반영하여 당일 재경기'를 하게 된다. 이에 경기 중단이 된 지 2시간 18분이 지난 시점에서 재경기를 하게 되었으며, 미리 정해민의 밧줄 45미터를 잘라두어, 우진용은 400미터, 정해민은 355미터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사실 관계에 다소 차이가 있을 지라도 "재경기가 있었다."는 것은 확인 된 것이다.
이로 인해 '피지컬: 100'은 결승에서 여러번 중단된 경기가 한번에 진행된 것처럼 편집되는 바람에, 호평 받았던 기존 미션들의 리얼리티에도 타격이 가게된다. 마찬가지로 경기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어도 편집으로 포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타임라인이 다 맞다면 딱히 우진용에게 경기가 유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조작되어 결과가 바뀐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정혜민의 요구가 받아들여져서 경기가 중단된 그 상태 그대로 경기 재개가 되었다면 장기전을 대비한 우진용에서 크게 불리해지는데, 그렇다면 이번엔 우진용 측에서 언론과 인터뷰 등으로 경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이의제기할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다. 언론의 최초 의혹 보도가 자왔을 때 제작진 측에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는 없었다."라며 말장난 한 것이 사건을 더 키운 측면이 있다. 다만 "3자간의 논의 끝에 우진용의 요구대로 재경기를 한 것이고, 정해민은 이에 동의 하였다."라고 말한다면 책임 떠밀기가 되기 때문에 선수 보호 측면에서 그랬을 가능성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민이 인터뷰 말미에 한말을 잘 되새겨 봐야 하는데, 그는 자신이 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우승자가 바꿔치기 되었다는 식의 주장은 결코 하지 않는다. 그가 원하는 바는 어디까지나 "사실 이런 일들이 있었다." 라며 '경기 중단과 재개가 이뤄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내보내, 시청자들이 왜 정해민이 져서 2위를 했는지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제작진의 진심어린 사과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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