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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
이제는 마녀사냥이라는 말만 들어도 누군가 억울한 사람이나 어떤 사건에 대해
다수의 사람들이 비난하고 공격하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그려진다.
어째서 마녀사냥이 그런 사건을 대변하는 단어가 되었을까?
다수의 군중이 하나의 대상을 향해 고문하고 공격하는 그런 행위.
우리가 알고 있는 마녀에 대한 모든 궁금증, 몰랐거나 잘못알고 있었던
마녀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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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는 마녀의 이미지는 주술이나 저주,
혹은 어떤 해가되는 약을 제조하는 그런 모습이다.
그것은 단편적인 사실이기도 하나 실제로는 치료의 목적이나
선행을 행하던 선한 마녀들도 존재하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애초에 마녀라는 단어 자체가 그렇게 부정적이지는 않았던 셈인 것.
물론 마녀라는 그것의 특성상 당시에도 두려움이나 기피의 대상이었음도 사실이다.
그러다 14세기에 이르러 이단 심문이라는 명목아래 교황이 주도하여 이단자들을 처벌하기에 이른다.
그 행위가 극악한 나머지 무고한 사람들이 수없이 희생되고, 심문의 대상이 마녀들에게 이르러 진짜 마녀사냥이 시작 되었던 것. 잔혹한 고민으로 인해 거짓 자백을 받아내고, 그것을 사실로 만들어 버린다.
지금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자백들이 이어지는데 이른바 마녀들이 악마와 성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식의 이야기나 저주를 통해 누군가를 살해했다는 식의 이야기들이 바로 그것이다.
최대 50만명의 사람들을 처형대에 올렸다니 그 수만해도 엄청나다.
또한 이 책에는 그 과정에서 행한 고문의 방법들과 요금제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다.
마녀사냥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것의 목적과 사회의 모습,
그리고 최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자세한 자료조사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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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을 수 있는 흥미위주의 책은 아니다.
지극히 사실적인 당시 시대적 근거를 통해 마녀의 존재와 그들의 삶과 생.
당시의 사회분위기와 교황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행한 이단 심문.
거짓을 사실로 만들어버리는 박해까지.
현대의 우리가 쉽게 내뱉는 마녀사냥이라는 단어의 기원에
이런 무서운 역사적 사실이 담겨있음을 제대로 짚고 넘어갈 수 있는 책이다.
#마녀사냥 #모리시마쓰네오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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