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표지부터 핑크빛의 만개한 벚꽃과 젊은 두 남녀가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
'이 세계에서 너와 두번째 첫사랑을'이라는 제목까지.
첫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스 소설의 느낌이 진하게 나는 작품이다.
웹소설 특별상 수상작이라는 문구답게 이미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임이 분명한
모두에게 공감이 될 만한 소재, 당신이 만약 첫사랑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누구나 가슴 한켠에 간직한 저마다의 아련한 사연을 지닌 첫사랑의 추억.
후회와 아쉬움, 혹은 그리움 으로 남아있을 그 순간을 다시 돌이키고 바꿀 수 있다면?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흥미로운 소재와 예상치 못한 전개로
재미와 함께 가슴에 울리는 작은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소설이다.
반응형
주인공에게 첫사랑의 기억이란, 풋풋했던 중학교 졸업식,
이유도 모른 채 일방적으로 차이고, 상대를 좋아했던 마음만큼 큰 상처로 남아있다.
그런데 그 남자친구였던 아라타가 심장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리고 어머니를 통해 장례식장에서 받은 일기장.
읽고 자면 꿈을 꾸게 되고, 그 꿈에서 행동한대로, 과거 혹은 미래가 바뀌는 이야기다.
이제 그녀는 그때로 돌아가 이별과 죽음을 바꾸려고 하는데...
728x90
과거를 바꿔 미래를 새로 쓰려는 이야기는 '타임슬립' 장르물에서 익숙한 소재이지만
풋풋한 첫사랑을 소재로, 세상을 떠난 그와의 이별을 바꾸고 그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그녀의 노력은 새삼 다르게 느껴졌다.
기억을 찾아가는 여정과 이별의 기억이 이제는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바뀌면서 주인공을 응원하고 함께 그 길을 따라가며 자연스레 독자의 이입이 시작된다.
과거를 바꾼다는 것은 미래의 그 어떤 것도 바뀔 수 있다는 가정이 담긴 모험이다.
하나를 바꾸게 되면서 결과를 예상했겠지만 어쩌면 그것으로 인해 더 큰 불행을 가져올지도 모르는 일.
표지에 그려진 벚꽃처럼 화려하지만 짧았던 첫사랑의 기억으로
다시금 추억을 되새기고 그때로 돌아가 이별을 막고자하는 모습은
읽는 이의 마음도 어느새 과거의 그 순간을 떠올리게 만들 것 같다.
#이세계에서너와두번째첫사랑을 #모치즈키쿠라게
#북스토리 #로맨스 #로맨스소설 #타임슬립로맨스
728x90
반응형
'도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린 영어리딩 어벤져스 엔드게임 / 영어공부하기 (0) | 2025.01.24 |
---|---|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 이석원 / 책밥 (0) | 2025.01.24 |
스페인 버틸 수밖에 없었다 / 신혜광 / 효형출판 (0) | 2025.01.24 |
인간의 척도 / 마르코 말발디 / 그린하우스 (0) | 2025.01.24 |
분리된 기억의 세계 / 하빌리스 / 고바야시 야스미 (0) | 2025.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