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 사랑과 욕망편 / 호리에 히로키 / 사람과 나무사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 사랑과 욕망편저자호리에 히로키출판사람과나무사이발매2020.11.30.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사랑과 욕망편

최근 서점에 가보면 역사나 세계사를 다룬 책들이 참 많이 출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저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어려운 세계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있다며 어필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중에서도 특히 대중적인 시선을 가진 책이라 생각된다. 우선 제목부터가 자신감이 넘친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라니.

 

장황한 설명이나 배경을 덜어내고 최대한 흥미롭고 재밌는 포인트만 담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 어디까지 읽었는지 어디까지 읽을 것인지 따로 계획이 필요 없을 만큼 각각의 챕터를 구경하듯 가볍게 읽어 내려가도 괜찮다. ‘사랑과 욕망’이라는 명확한 주제를 잡아 군더더기 없는 요점만 딱 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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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학창시절부터 세계사에 대한 거리감이 있었는데 이 책은 흔한 TV예능프로그램 속 역사를 접하듯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신선하고 재밌는 시선으로 머리로만 기억했던 역사적 인물이나 사실을 독특한 시선으로 서술하고 있어 포인트만 짚어주는 느낌이 좋았다.

 

앙투아네트에게 반해 그녀의 도피를 돕다가 비참한 죽음을 맞은 페르센 백작의 이야기나 여자와 사랑을 나누어야만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천재화가 피카소, 어머니의 남성 편련으로 인해 영국총리가 된 처칠의 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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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가장 흥미롭고 자극적이면서 재밌는 사실들을 요점만 쏙 뽑아 잘 정리되어 있다. 28개의 챕터마다 적당한 분량으로 구성되어 매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고, 하루를 건너뛰더라도 다음날 2~3개를 따라가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그리고 중간중간 일러스트 삽화가 들어있는데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있고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글자만 빼곡하게 들어있는 사전 같은 세계사 책에 대한 거부감을 전혀 느낄 수 없으니 상당한 장점이라 생각된다. ‘사랑과 욕망편’을 통해 감정과 야망에 대한 이야기들을 접했으니 다음 시리즈는 어떤 주제가 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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