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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아바타1 & 아바타2 물의 길, 시리즈 비하인드

by 디투스토리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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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1 & 아바타2 물의 길, 시리즈 비하인드

 

 

아바타감독제임스 카메론출연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개봉2009. 12. 17. / 2010. 09. 04. 재개봉 / 2018. 06. 21. 재개봉
아바타: 물의 길감독제임스 카메론출연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우나 채플린, 케이트 윈슬렛, 지오바니 리비시개봉2022. 12. 14.

먼저 아바타1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은 어렸을 적부터 SF 소설을 읽고, 들판에서 뛰놀면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익혔는데, 시간이 흘러 그 어린 시절 경험이 통합되면서 영화 ’아바타‘의 기본 컨셉이 되었다고 한다. ’아바타‘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 자체는 이 영화가 개봉하기 14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하니, 실상 터미네이터2편은 이 영화를 만들기 전에 시험삼아 만든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오랜시간 준비한 영화치고는 스토리 라인이 매우 평이한데, 간결한 스토리 구조에서 최대의 임팩트를 몰고 오는 것이, 카메론 감독의 주특기이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러닝타임이 긴 영화로 유명한데, 사실 폭스 직원이 짧은 러닝타임으로 줄이는 걸 부탁했을 때 카메론 감독이 당장 내 사무실에 꺼지라고 욕했다는 여담은 유명한 일화다. 처음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를 구상한 것은 타이타닉이 흥행할 때였다. 그래서 막상 제작에 들어가려고 보니, 제작비가 4억 달러를 훨씬 넘는다는 무리수적인 결과가 나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의 제작을 무기한 연기하였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8년이 지나 컴퓨터 그래픽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발전하자, 카메론은 즉시 제작에 돌입해, 절반의 제작비로 영화를 완성하였다. 기술의 발전으로 영화가 완성된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신기하게도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이, 순 제작비만 4억달러가 돌파해 현실이 되어 버렸다.

개봉 전, 영화의 배경이 되는 판도라에 대한 가상 연구 서적을 발행했다. 전체적으로 베트남 전쟁과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제국주의 침략자들 사이의 전쟁을 섞어 놓은 느낌이 강하다. 영화 후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판도라 전투는 리틀 빅혼 전투를 떠올리게 하며, 나비족은 나바호 족에 대한 오마주라는 것이 크게 느껴진다. 특히나 나비족이 자연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은,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자연에 대해 생각한 것과 비슷하다. 작중 배경은 베트남 전쟁의 밀림과 유사하고 무기나 군장 디자인도 베트남 전쟁 당시와 유사하다. 원래 제작진은 당시 미드 ’로스트‘에 출연한 대한민국의 배우 김윤진을 네이티리로 점찍어 놓았으나 김윤진이 로스트의 촬영 일정 때문에 거절했다고 한다. 엄청난 대작을 놓친 아쉬운 순간이지만, 정작 김윤진 본인은 전혀 미련을 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바타 2부, 3부는 이미 2019년에 촬영을 마쳤다. 후속작 얘기는 개봉 당시인 2009년부터 나왔으나, 개봉일이 계속 미뤄져 2022년 12월이 2편의 개봉일로 잡히면서 리부트, 리메이크 없이 아바타와 아바타 물의길 사이가 엄청나게 긴 시리즈가 되었다.

 

다음으로 아바타 2부인 ’아바타 물의 길에 대해서 살펴본다.

‘아바타 물의 길’ 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한 전편 ‘아바타’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하고, 존 랜도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2019년 20세기 폭스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에 인수되면서, 아바타 시리즈는 디즈니에서 배급하게 됐다. 아바타 시리즈의 판권은 제임스 카메론에게 있지만, 디즈니는 유명 프랜차이즈와 함께 하고 싶고 카메론 입장에서도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 디즈니를 버릴 이유 또한 굳이 없기 때문에 양측이 별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5편까지 계속 협업할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디즈니는 제작사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기는 편이며, 카메론 같은 거장 감독이면 간섭 같은 게 전혀 없다.

 

1부 아바타에서는 나비어의 대부분이 자막을 통해 영어로 해석됐지만 2부 아바타 물의길 에서는 제이크가 나비족과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해 익숙해졌다는 설정이 붙어 대부분의 나비족들이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품에서 영어로 묘사되지만, 설정상으로는 서로 나비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관객이나 배우들의 연기도 감안한 극적 허용이라고 볼 수 있다. 부제인 물의 길. The Way of Water 에 관해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해외 사이트 등지에서 유출 정보가 많이 돌았다. 따라서 앞으로 나올 3, 4, 5편의 부제도 해당 정보대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졌다.

 

3부, The Seed Bearer. 씨앗 운반자

4부, The Tulkun Rider, 툴쿤의 기수

5부, The Quest for Eywa, 에이와를 찾아서

 

2022년 9월,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시리즈의 마지막 5편은 자신이 연출을 맡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카메론은 스트리밍 산업 등으로 이전과 달라진 영화 시장을 염려하며, 만약 이번 물의길이 실패한다면 그다음 3편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이번 작품은 사람들이 극장으로 가는 이유를 상기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이며 모든 것은 관객들에게 달려있음을 강조했다. 흥행 속도로 봐서 시리즈는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영 길이가 190분(3시간 10분)으로 긴 영화인데. 그런 이유는 '관계와 감정'에 더 크게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카메론은 러닝 타임이 3시간인 것에 대해 "같은 돈 내고 길게 보면 좋지 않은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개봉직 후 감독과 출연진은 홍보 일정을 위해 일본을 찾았는데, 현지 주최측이 준비한 것은 다름아닌 돌고래 쇼였다. 제임스 카메론이 자타공인 해양 덕후이자, 해양생물 보호론자라는 것과 더불어 이번 작품은 해양 생태계 보호와 포경 산업에 대한 비판이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는 작품인 것을 생각하면 전혀 상황에 맞지 않는 행사라 비판을 받았다. 당시 영상을 보면 감독과 출연진의 초반 표정이 상당히 굳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카메론은 관람을 마친 뒤 “나는 이 동물들(돌고래)을 사랑한다. 그들의 지성과 사회성, 인간과의 교감 능력을 좋아한다. 또, 당연히 돌고래들에게 출연 동의를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이콘 돌고래 쇼는 지능이 높고 넓은 반경에서 활동하는 돌고래의 특성상 좁고 제한된 수족관에서 사육된 돌고래들로 공연을 하기 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카메론의 발언은 이를 비꼬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전편에서 공중과 지상을 망라하는 거대한 규모의 전투를 보이면서, 기동 액션이 주를 이루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작품은 육탄전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이는 후반부 전투의 배경이 선박이라는 상대적으로 좁고 복잡한 환경이라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나비족의 신체적 우월함과 뛰어난 전투력이 본작에서 아주 크게 부각된다.

 

욕설이 자주 나오며 전편에 비해 액션이 과격한 편이고 신체 절단 등 잔인한 장면이 꽤 적나라하게 묘사됐다.

멧카이나 부족을 소개하는 순간에 튀르키예의 지형 파묵칼레를 모티브로 한 곳이 스크린에 비친다. 제작비와 러닝타임을 단순 계산해보면 초당 약 4300만원, 1분 당 26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인도에서 영화를 보던 한 관객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일이 있었다. 기사에서 인터뷰에 응한 심장 전문의는 심장마비는 유전, 당뇨, 스트레스 등의 요인이 많고 영화가 심장마비를 유발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전작이 상영했을 당시에도 영화를 보다 사망하는 사건들이 있었는데 이로 인해 아바타 시리즈의 긴 상영 시간이 원인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돈을 들이부어 찍은 장면조차 수틀리면 잘라버리기로 유명한, 카메론 감독은 10여분의 총격 액션신을 잘라냈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인터뷰에서 총기에 대한 상당한 반감을 드러냈다는 점인데 심지어 본인의 초기작들인 터미네이터 시리즈에까지 이런 관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원래라면 전작과 같이 확장판이나 감독판이 나올 경우 해당 장면은 당연히 포함될 가능성이 높았겠지만 장면의 삭제에 감독 본인의 상당히 강경한 정치적 동기가 작용했다는 점에서 기대치는 낮은 편이다.

 

https://youtu.be/hWIy0bOgG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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