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비, 부정적 평가 이유,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대외비는 돈, 권력, 명예, 각자의 욕망을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세 남자의 배신과 음모를 그린 영화로 네이버 평점 6.1의 저조한 평가와 손익분기점 195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5만명의 스코어를 기록, 흥행에는 실패한 영화다. 전작 악인전으로 흥행에 성공한 이원태 감독은 이번 작품에도 김무열을 출연시켰다. 김무열은 건달인 김필도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한 달 사이에 12kg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원래 제목은 대외비 - 권력의 탄생이었으나 부제를 제거한 지금의 제목으로 최종 낙점되었다. 배우 이성민의 배역이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과 나이나 분위기에서 비슷한 느낌을 준다. 사실 대외비가 재벌집 막내아들보다 더 먼저 촬영되었는데, 배역을 연기한 이성민도 비슷함을 느꼈는지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진양철 회장 캐릭터는 사실 권순태에서 태어난 캐릭터라며 스스로 소개했다. 이성민은 '영화 대외비를 촬영할 당시 기업의 총수가 될 거라는 상상도 못했다'며 진양철 역할은 대외비의 순태를 연기하면서 쌓여있던 것들이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성민과 조진웅은 영화 보안관에서 합을 맞춘 적이 있다. 보안관은 코미디 영화로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코로나 시절 이미 촬영이 종료된 영화로 2021년에 제작되고 2023년에야 개봉하는 전형적인 창고 영화로 볼 수 있다. 음반 사재기, 바이럴 업체로 악명 높은 바이포엠스튜디오가 투자한 영화이다. 때문에 개봉전부터 수많은 바이럴이 있었는데, 연기력으로 절대 깔 수 없는 영화라는 등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도배되다시피 바이럴이 깔린 사례가 있다. 영화를 보면 치밀한 두뇌싸움으로 권력을 두고 다투는 정치 스릴러 장르 영화라기보다,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해버리려는 식의 구조가 내내 이어지기 때문에 허무함과 스토리의 빈약함이 눈에 띈다. 비슷한 맥락의 정치스릴러인 특별시민의 경우 적어도 인물들의 심리 묘사나 정치판에서 이루어지는 공방들을 어느 정도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대외비와 비교해서 훨씬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반에는 당시 격동의 부산 선거판을 잘 묘사한듯 했으나... 중반 내내 같은 전개의 반복으로 영화는 급격히 지루해진다. 인물들이 갈등을 이어가며 엎치락 뒤치락 하는 구성은 가능하나 그것이 너무 뻔하고 반복되는 느낌이라 그렇다. 심지어 영화가 후반을 달려갈수록 조진웅은 신념을 가진 정치인에서 살인까지 해버리는 악에 물든 정치인으로 아무런 빌드업 없이 갑작스럽게 캐릭터가 변하는데, 이게 반전 요소 중 하나라는 사실에 뭔가 석연치 않은 반응이다. 이는 권력에 미친 사람을 묘사 했다기 보다는 급발진적인 전개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전개는 영화가 악역으로 부각 시키고자 하였던 깡패들에게 오히려 돈 대줬다가 개죽음당한 불쌍한 인물로 만들어 버리는 역효과가 되고 관객들은 더이상 조진웅의 시선에서 영화에 몰입하기 어려워진다. 그럼에도 영화는 내내 조진웅의 시선으로 플롯을 이끌어가기에 아이러니가 생겨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영화의 집중하기 더욱 어려워지며 피로감만 느낀다. 결국 해피엔딩도 배드엔딩도 아닌 마무리는 관객들로 하여금 찝찝한 만 남긴 채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의문이 들게 한다.
그것을 반영하듯 OTT에 공개된 이후에도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좋아지지 않고 있다.마지막으로 대외비의 로그라인을 살펴보면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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