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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스즈메의 문단속 숨겨진 비밀비하인드 스토리

by 디투스토리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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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숨겨진 비밀

비하인드 스토리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함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다. 감독은 전작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를 통해서도 한국내 흥행과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이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유례없는 최악의 극장 상황 속에서도 5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고 있다. 감독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는 로드무비이며 문을 여는것이 아닌, 닫으러 가는 이야기라며 영화관을 찾는 이유가 될 만한 작품 만들기를 목표로 한 작품이라고 한다. 또한 여주인공이 싸우는 액션 영화라는 말과 함께 귀멸의 칼날과 주술회전을 보고 액션을 해보고 싶어졌다고 밝혔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 중 액션 전문 애니메이터가 가장 많이 참가한 작품이 되었고, 앞서 한국에서 대흥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스코어를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작인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와는 세계관이 연결되진 않으며, 새로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작품이라고 한다.

사실 스즈메의 문단속을 제작하고 콘티를 만들던 단계에서부터 유례없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애초에 이 작품의 소재에 대한 확신이 없었으며 성공에 대해서도 자신하지 못했다고. 일년 반 동안 혼자 집에서 비디오콘티를 짰고, 자신이 짠 콘티에 대사를 넣기 위해 연기를 직접 할 때, 부인과 딸이 그 소리에 놀라서 방으로 뛰어 들어오기도 했다고 한다. 일본 현지 개봉판과 해외 개봉판에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극 중 지진 경보음이 자주 나오게 되는데 이것에 대한 안내 사항을 고지한 후에 시작한다. 일단 픽션이다보니 똑같은 효과음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유사하게 나오기 때문에 일본인 또는 현지 거주민들에게 있어 상당한 불쾌감이나 PTSD를 일으킬 수 있기에 양해 메시지를 띄운 것이다. 다만 우리가 보는 해외판에서는 이 부분이 삭제되어 바로 영화가 시작된다.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후보로 초청되었고, 신카이 마코토와 하라 나노카가 영화제에 참석했다.

 

과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너의 이름은’에서 등장하는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 장면이 한국의 세월호 참사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 맞다고 인정하는 등 한국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도 문을 사용하는 설정은 공유 주연의 한국 드라마 <도깨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덧붙여 뒷문 설정은 도라에몽의 도구에 나오는 어디로든 문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 개봉일의 경우 공교롭게도 3일 뒤인 2023년 3월 11일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12년이 되는 날이다. 작중 시점은 2023년 9월로, 개봉 시점보다 미래라는 것은 앞서 ‘날씨의 아이’때도 그러했다. 도쿄 문단속 장면에서 언급이 되는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날이 정확히 100년 전의 1923년 9월이었던 점을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지역들은 모두 현실에서 실제 재난이 있었던 곳이거나 그 인근의 지명이다. 스즈메의 거주지이자 출발지인 첫 지역 미야자키현은 직접적인 피해 지역은 아니지만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이 있었고, 두 번째 지역 에히메현에서 잠깐 언급되는 ‘3년 전의 산사태’역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20년 7월 일본 서남부 지역에 전례 없는 폭우가 덮쳐 산사태로 마을이 통째로 사라지고, 하천이 범람하여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세 번째 방문지 고베는 그 유명한 1995년의 효고현 남부 지진 피해지역이고, 네 번째 방문지 도쿄도 1923년에 관동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동일본 지역에 궤멸적인 피해를 입힌 재앙을 이후의 젊은 세대에게도 알려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실 제작 초반까지만 해도 과거의 슬픔과 상처를 영화로 다뤄도 될지 의문과 함께 불안했다고 한다. 큰 트라우마를 남긴 재해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고 상처받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하지만 대지진이 일어나고 12년이 지난 지금 이 이야기를 다루지 않으면 너무 늦어질 것 같았다고. 신카이 마코토 작품 최초로 제목에 주인공 이름이 들어간다. 작중 스즈메가 소타를 구하러 가기로 결심한 후 소타 없는 소타 집에서 샤워를 하고 옷을 입은 후 머리를 묶는 장면은 ‘너의 이름은’의 미츠하가 머리를 묶는 장면의 오마주이다.

 

https://youtu.be/s75BUy1jd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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