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줘서 고마워 / 오수영 / 다른발매

 

 

태어나줘서 고마워저자오수영출판다른발매2020.05.04.

<태어나줘서 고마워>

의사, 그것도 산부인과 의사다.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시대지만 여전히 삶은 아름답고 출생은 고귀하다.

생과 사의 경계에 선 고위험 임산부와 이제 막 세상의 빛을 실감할 아기를 살리기 위해

날마다 스스로를 깎아 생명을 받아내는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의 이야기.

20여년의 숱한 세월동안 새생명의 탄생,

그 순간의 기록과 고위험 임산부들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기록한 책이다.

얼마전 인기리에 시즌1의 막을 내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이우정 작가가

드라마의 주인공 채송화의 롤모델이자 이제는 스스로 롤모델이 되었다는 의사 오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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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기 이전의 순간부터 새생명의 탄생의 순간이

생각 그 이상으로 얼마나 신비롭고 고귀한 순간인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모두가 그렇게 태어났지만 지금은 세월과 인생의 흐름에 잊고 살았던 감사의 순간들.

기형아 검사를 하며 아이가 겪을 고생이 안쓰러워 중절수술을 결심하지만

사실은 부모로써 그것을 감내하는 고생을 회피하고자 하는 것이 사실이다.

모두가 새생명이었고 아이였지만 지금은 혹은 미래에는 대부분 부모의 인생을 살아간다.

생명의 소중함부터 내가 책임져야할 그 생명 탄생의 순간까지

책을 읽어가는 내내 뭉클함과 한편으로는 잊고 산 것에 대한 부끄러움도 밀려온다.

머리로는 알지만 현실로는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인 것들.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제목처럼 이 책을 읽는 모두가 나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갖는 시간이 될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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