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원작과의 차이점 비하인드 스토리

 

택배기사 원작과의 차이점

비하인드 스토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택배기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산소가 통제되는 세상, 세상을 무너뜨릴 유일한 희망,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전설의 택배기사 '5-8'이 난민들의 유일한 희망인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사월'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여기서 택배기사는 우리가 아는 그런 택배기사가 아니다. 대기오염으로 황폐해진 2071년 디스토피아 서울. 인류의 생존은 이곳의 택배기사들에게 달렸다는 설정과 세계관을 가진 드라마다.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일단 해외에서의 평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88%에 관객 점수 86% 받는 등 꽤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평들은 긍정적인 평가도 있긴 하지만 평가 사이트의 평점이 상당히 낮으며, 유튜브와 각종 평가 사이트에는 악평 댓글들이 가득하다. 다만 다른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들도 이런 경우가 많았고, 당장 그 전세계적인 히트를 친 오징어 게임도 공개 초기에는 국내 네티즌들이 망작이라며 욕하는 댓글들이 많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참신한 소재와 몰입감 있는 연출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한 요소가 제법 있지만 급전개로 진행되는 스토리, 평이한 배우들의 연기력, 매력없는 주인공과 빌런 등 부실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영상미와 미술 및 세트, CG 등 시각 효과에 대해서는 칭찬이 많으나, 액션 연출도 타격감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원작 웹툰 ‘택배기사’에서는 '사월'이라는 주인공으로 여자 캐릭터였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남자 조연 캐릭터로 변경되었다. 원작은 사월이 동생 슬아가 언니였지만. 드라마판에서는 사월 캐릭터가 여자에서 남자로 변경되면서 원래 오빠 슬아가 여동생으로 변경되었다. 원작 웹툰에서는 슬아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드라마의 설아는 군 소령이다. 슬아라는 이름은 새로 생긴 설아의 동생에게 갔다. 원작 웹툰에는 대한택배 등 3개 택배회사가 등장하지만 드라마에선 천명택배만 등장한다.

 

코지마 히데오가 본인의 트위터에 포스터를 올리면서 관심을 가졌다. 아무래도 본인이 제작한 게임인 데스 스트랜딩과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작중 등장하는 천명그룹 본사는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촬영하였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 시리즈와 설정이 은근 비슷하다. 두 드라마 모두 주인공이 운전을 직업으로 하며 뛰어난 싸움 실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택배기사에 출연한 배우 중에는 모범택시에 출연한 배우가 세 명이나 있고, 이 중 이솜과 김의성이 맡은 캐릭터인 정설아와 뚝딱할배도 모범택시 시리즈에서 맡은 캐릭터와 상당 부분 느낌이 비슷하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택시기사가 주인공이고, 택배기사는 제목 그대로 택배기사가 주인공이다. 사막 카체이싱 장면은 안동에서 도로를 직접 만들어서 찍었다고 한다. 몽골에서 CG본부장이 찍은 소스들도 함께 쓰였다고 한다. 사실 비슷한 아포칼립스물에 등장하는 배달원의 무장은 아주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설정은 아니고 실제로 역사적 배경 모티브를 가져왔다.

 

 

드라마의 세계관과 설정을 몇가지 살펴보면, 천명그룹은 류회장이 총수로 있는 대한민국의 초거대기업으로 작중 세계관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공기를 독점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막강한 영향력을 휘두르고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을 정부와 함께 지배하고 있을 정도로 강력한 권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천명의 총수인 류회장이 정부와 협업하며 평등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나, 그의 아들인 류석은 현재의 사회를 천명이 만들었으니 우리가 대한민국을 지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택배기사는 세계의 공기가 오염되어 외출도 하지 못하는 작중 시점에서 산소와 생필품을 운반, 배달하는 직업이다. 거대한 택배 트럭을 몰고 다니며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물건을 약탈하는 헌터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기 위함이다. 이 때문에 강한 자만이 택배기사가 될 수 있으며, 불량배 패거리를 상대로 혼자서 압승하는 사월조차도 평균선에 미치지 못한다.

 

난민구역은 빈민가에 해당하는 구역이다. 저소득층, 노숙자 등으로 구성된 사람들이 살아가는 구역으로, 4개로 나누어진 구역 중 최하위 클래스이며 가장 위험하고 허름한 곳이다. 천명그룹이 관리하지 않는 구역인 만큼 산소공급 및 식량배달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치안, 소방, 의료 서비스 또한 지원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난민들은 주택환경이 아닌 노숙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다만, 일부 난민은 운석 충돌 이전에 건설된 허름한 건물에서 살고 있다.

 

 

일반구역은 서민 및 중산층 거주 구역이다. 여기서부터는 천명그룹이 건설한 구역으로 산소공급 및 식량배달 서비스가 택배기사를 통해 지원된다. 기본적인 생활여건이 보장되며 택배기사, 부사관, 위관·영관급 장교 등이 거주하며, 지상 수천개의 동일한 1층 주택으로 구성되어있다. 다만, 지상에 위치하다 보니 헌터들의 각종 공격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특별구역은 중상류층 거주 구역이다. 지하 5km에 존재하는 초거대 지하도시로 여러 군 시설이 존재하고 있으며, 거대 스크린, 에스컬레이터 등 일반적인 모습은 백화점이나 대기업과 유사하다. 항상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고, 외부의 환경과 헌터들의 공격을 받을 일이 전무하므로 난민구역 또는 일반구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안전하다. 일반구역에 배달되는 건조식품이 아닌 일반적인 음식이 제공되며 일반구역과는 다르게 거주지의 내부가 더 밝고 청결하다.

 

 

코어구역은 최상류층 거주 구역이다. 대통령,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정부 관리나 천명그룹 재벌 등이 머무는 구역으로, 에어로드라는 초거대 산소공급장치를 통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 코어구역이 나오는 장면만 본다면 같은 세계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괴리감이 심한 편이다. 외부에서는 이미 사막화가 심하게 진행되어 모두 사라졌을 나무나 강, 울창한 숲, 푸른 하늘과 구름 등 사실상 지상락원으로 묘사된다.

 

A구역은 천명그룹이 정부와의 협조로 새로 만들고 있는 거주 구역이다. 이 곳으로의 시민 이주 계획을 두고 등장인물들이 갈등한다.

 

https://youtu.be/oEPRDZH_9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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