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협> 화승총이 등장하는 무협코미디 / 소림오조의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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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협>

대량 살상 무기 화승총의 발명으로 무림의 힘이 약해진 중원. 이에, 황제는 무공 고수 ‘백야’에게 절세무공서 ‘대도비급’을 찾아오도록 명한다. 여정에 오른 ‘백야’는 무림을 제패할 ‘대도비급’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일단 이 영화는 정통 무협이 아니다.

슬랩스틱이 섞인 B급 코미디. 굳이 비교를 하자면,

과거 주성치 영화식의 무협영화라고 보면 될 듯.

물론 주성치의 그것에 비할 재미는 한참 모자란다.

 

최근 사조영웅전 52부작을 끝내고

여운을 좀 더 갖고 싶어 하나 골랐는데

하필 코미디 라니, 안그래도 최근 볼만한 무협이 없는데

이건 여러가지로 아쉽다.

 

 

 

 

아주 오래전 주성치의 영화인

녹정기, 구품지마관과 같은 분위기를 기대했건만

이제는 그런 재기발랄한 재치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럭저럭 스토리는 흘러가지만

개연성이나 반전에서 너무 쉽게 해결을 해버리기 때문에

맥이 빠지고 흥미가 반감된다.

그렇다면 코미디의 재미가 훨씬 강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어설프니 아쉬운 영화다.

 

예전 홍콩 영화들은 코미디 무협영화도

나름의 반전이나 스토리상의 재미도 있었는데

이제 그것을 기대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듯.

 

그렇다고 아예 접어둘 정도까지는 아니니

무협을 좋아한다면 킬링타임 정도로는 그래도 가능할 듯.

 

여담으로 남자 주인공을 맡은 배우고

이연걸의 소림오조에 나왔던 꼬맹이라고 하니,

향수가 있으신 분들은 얼굴을 잘 살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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