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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인외 서커스 / 고바야시 야스미 / 하빌리스

by 디투스토리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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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외 서커스>

작가 고바야시 야스미는 ‘앨리스 죽이기’로 시작된 일명 죽이기 시리즈로 우리에게도 제법 알려진 작가가 되었다. 독특한 소재로 재미와 함께 스릴있는 장르물을 쓰는 작가인데 최근 국내 출간 된 ‘분리된 기억의 세계’ 역시 신선하고 독특한 소재로 작가 특유의 스피디한 전개까지 더해 재밌게 본 기억이 난다.

 

이 작품 '인외 서커스'는 잔혹 배틀 스릴러라는 장르로 소개되고 있는데 흡혈귀와 서커스단의 치열한 전투라니, 쉽게 예상되거나 상상이 되는 내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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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악화로 인해 열 명의 단원만 남게 된 ‘인크레더블 서커스단’ 간신히 공연 텐트 설치를 끝내고 이제 막 휴식을 취하려던 찰나,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흡혈귀들이 나타난다. 흡혈귀들은 자신들을 사냥하는 특수부대가 서커스단으로 위장하고 다닌다는 정보를 사전에 듣고, 인크레더블 서커스단이 바로 그 특수부대라고 오인하고 몰살시키기 위해 찾아 왔던 것.

 

인간의 것이 아닌 압도적인 전투력을 지닌 흡혈귀들과 저마다의 서커스 기술을 지닌 서커스 단원들의 치열하고도 화려한 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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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와 스릴러가 적절하게 조화로운 '인외 서커스'는 흔히 알려진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라는 존재를 등장시키고 그들에게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을 펼치는 서커스 단원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엄청난 전투력을 지닌 인간 그 이상의 흡혈귀들이지만 서커스 단원들 역시 탄탄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신경과 나름의 기술로 무장하고 있다.

 

하지만 흡혈귀들은 변신과 회복력에도 능하다. 누가 봐도 흡혈귀의 압승이 예상되는 대결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서커스단의 기술과 대응 능력이 볼만하고 재미도 있다. 뻔한 대결을 예상했지만 작가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재미 속에 복선을 층층으로 깔아놓고 반전과 함께 눈이 번뜩일 만큼의 놀라운 결말을 던져 놓는다.

 

읽을수록 머릿속에 영상처럼 그림이 잘 그려지는 전투의 향연이 펼쳐진다. 쉽게 소비하는 소설이 아닌 인간이 인간다운 인간성에 대한 질문도 던져주고 있다. 요즘같은 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잔혹하면서 스릴 넘치는 소설이다.

 

 

#인외서커스 #고바야시야스미 #하빌리스 #추리소설 #스릴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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