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 후카자와 미시오 / 서울문화사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1저자후카자와 미시오출판서울문화사발매2020.06.25.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1>

'명탐정 코난'과 같은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 만화책들이 연상되는 표지 디자인에 14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 추리 동화라는 문구가 흥미와 신뢰를 가져다준다. 추리동화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결코 간단하거나 유치하지 않아 어른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추리동화다. 책 속에는 이해가 쉽고 몰입을 돕기 위해 지도나 캐릭터, 배경이 되는 구조 묘사와 같은 삽화가 종종 들어가 있는데 각각의 그림체도 예쁘고 상황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듯해 책을 읽는데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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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이 몰아치는 어느 봄날, 한 소녀가 전학을 온다. '뮤'라는 이름을 가진 아우라가 있는 이 전학생이 학교에 온 첫날부터 교실에서 의문의 도난 사건이 발생한다. 이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수께끼와 같은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명석한 두뇌와 특유의 센스를 발휘해 사건의 범인과 숨겨진 진실에 접근하는 전학생 탐정 뮤의 흥미로운 추리 이야기가 시작된다.

 

잔혹한 범죄묘사와 남녀, 가족 간의 애증의 사연을 다룬 본격 스릴러 소설들이 많은데 그런 책들은 성인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수상한 전학생 IQ 탐정 뮤’ 이 책은 아이들도 쉽게 사건과 추리에 재미를 붙이고 자극적이거나 잔혹하지 않은 소재로 함께 이입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수위는 낮췄지만 재미는 지킨 동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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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를 주인공 탐정으로 등장시켜 치밀한 탐정의 모습보다 인간적이고 보다 리얼함에 치중한 모습을 보인다. 보통 사람의 손에서 시작된 사건을 보통 사람의 시선이지만 남들과 다른 범상함을 지는 소녀의 추리. 또한 사람의 우정과 관계를 잘 다뤘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보기에 교훈적인 내용도 담겨있어 좋은 책이고 재밌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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