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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과 마르가리따> 미하일 불가꼬프 / 열린책들
미하일 불가꼬프는 1940년 사망하기 직전까지 수정과 보완을 거듭하며 심혈을 기울여 이 작품을 완성했다. '거장과 마르가리따'는 소비에뜨 사회와 인간 세계에 대한 유쾌한 풍자와 조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20세기 러시아 문학의 거장 미하일 불가꼬프의 대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러시아 문학이라하면 첫번째로 도스토 예프스키를 떠올릴 만큼 다소 어둡고 어려운 작품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 이 작품도 사전 정보 없이 읽다보니 어렵겠지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읽을 수록 색다른 재미가 두드러지는 작품이었다. 악마가 등장하고 종교적인 색체도 엿볼 수 있는 다소 생소한 환상문학이었는데, 오히려 그런 점들이 편견을 깨고 들여다 볼 수 있는 장점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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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단순한 풍자와 조롱을 넘어 사랑과 헌신, 인간에 대한 연민과 이해, 그리고 구원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스딸린 치하의 모스끄바에 악마 볼란드 일행이 나타나 벌이는 일대 소동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모스끄바에 나타난 악마 볼란드 일행이 사람들을 공포와 혼란으로 몰아가는 이야기, 소설가 거장과 그의 연인 마르가리따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 서장이 새롭게 해석하여 써낸 예수와 본디오 빌라도사이의 이야기가 얽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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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에 막혀 통과되지 않은 탓에 사후 20여년이 지난 1966년에 이르러서야 세상에 소개 된 작품으로 발표 직후 문학계에 충격을 안겨주며, 이후 여러 차례 영화와 TV시리즈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악마와 같은 등장인물 자체가 현실의 것이 아니다보니 독특하게 다가왔는데 각자 개성이 뚜렷하여 읽는 재미가 있다. 러시아 고전문학이라고 하여 시작부터 거리감을 느꼈으나 어떤 부분은 판타지 소설과도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술술 읽히고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모스끄바나 예루살렘 도시의 세부적 묘사가 인상적이다. 작가가 상당히 공을 들여 설명하고 그려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상황들이 구체적이고 세밀하여 소설의 분위기를 한층 증폭시키고 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환상문학이다보니 오히려 상상하고 그리며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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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과마르가리따 #열린책들 #미하일불가꼬프 #러시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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