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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리랑>
5월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날 80년 5월 18일.
<광주 아리랑>은 광주민중항쟁 14일간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쓴 다큐소설이다.
40년의 긴 세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당시 수많은 의문과 감춰진 진실이 존재하고 있다.
당시 책임자들의 회피와 진실 왜곡이라는 그들의 부정 속에 목격자와 생존해 있는 증언을 토대로 우리는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고 있다. 드러난 진실과 사실 앞에서도 뉘우치기는커녕 망언을 쏟아내는 비정한 현실은 40년의 세월을 건너선 지금도 씁쓸함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사실을 똑바로 보고 관심을 주는 현대의 사람들 덕에
오랜 침묵으로 살았던 그들의 아픈 시절이 세상 속에 나올 수 있었다.
아프지만 우리의 역사이며 슬프지만 후세에 기억해야 될 80년 5월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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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리랑>을 보면 문장 한 구절, 대사 한 줄만 봐도
작가가 구체적인 자료조사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얼마나 귀 기울이며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썼는지를 알 수 있다.
세상의 오해와 왜곡된 의식에도 꿋꿋하게 그때의 진실을 이어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진술과 자료를 통한 리얼한 현장의 목소리다.
특별하지 않은 그래서 더 가슴 아픈 평범한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하지만 그들이 겪지 말아야했던 아프고 슬픈 그들의 이야기다.
실존 인물들의 사실적 증언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완성한 이야기들은 너무나 평범한 일상과도 같았기에 더 가슴이 아프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의 이야기 속에 생생한 이야기를 보면 볼수록 그날의 참상이 지금 후손들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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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지만 다큐이고, 논픽션인 굉장히 사실적이고 리얼한 이야기들.
식당 주방장, 시장 상인, 운전수, 페인트공, 용접공, 방직공장 여공, 예비군, 대학교 교직원, 수위, 학생, 영업사원, 재수생, 구두닦이, 농사꾼까지.. 길을 걷다 마주칠 만한 평범하고 보통의 사람들.
역사 소설이자 현실 소설인 <광주 아리랑>은 당시의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떠난 사람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는 증인이고 목격자가 되어
평범했던 당시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광주아리랑 #정찬주 #다연 #518 #광주민주화운동 #광주민중항쟁 #80년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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