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의 세계 / 사기방지연구회 / 박영사

 

 

사기의 세계저자사기방지연구회출판박영사발매2020.06.30.

<사기의 세계>

제목부터 이 책은 눈길을 끈다. 수없이 듣고 봤던 사기꾼들의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보이스피싱 부터 중고 거래 사기, 금융사기, 투자사기, 부동산사기, 그리고 이제는 지인들을 통한 사기 사건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이 책의 필자들은 현장에서 수사관으로서 근무하면서 많은 사기사건을 직접 수사하였다고 한다. 또한 여전히 현장에서 축적된 수사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사기의 특성, 유형과도 같은 이론과 방지 대책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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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라는 게 사실 멀리있는 범죄가 아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중고거래에서도 사기는 존재하며,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거래하는 과정에서도 사기는 일어나고 있다. 피해 연령층도 성인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닌 이제는 10대 아이들까지 피해자로 등장한다. 책의 목차만 봐도 이론부터, 예방을 위한 백신과 사기 사건을 당했을 때 법적인 구제방법까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다. 한마디로 사기에 관한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다양한 사기 사례들을 바탕으로 쉽게 읽어보면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나나 주위에 비슷한 일이 일어났을 때의 대처법도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으로 수사관 분들이 집필한 만큼 피해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지가 명확하게 나와 있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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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어렵지 않은 문체로 법률문제들 또한 쉽게 서술되어 있다. 나 역시 사기 피해를 크게 당해보지 않아서 사기와는 아직 거리가 멀게 느껴졌지만 이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두려움도 생겼다. 누구나 언젠가는 닥칠지도 모르는 우리의 생활과 아주 밀접한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누구나 쉽게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정말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 반면에 휴대폰 하나면 그 개인의 모든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세상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노출되어 있으며 스스로를 보호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사기 사건은 날로 지능화되어 가고 있으며 일상에 더욱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예방과 해결을 미리 알아 둔다면 언젠가 꼭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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