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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 커 / 밝은미래

by 디투스토리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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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뉴베리상에서 2020년 뉴베리아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모험, 생존, 유머, 무서움까지 고루 담긴 이 스토리의 가치를 현지에서도 문학성과 재미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고 한다. 그간 한국에 출간 되었던 뉴베리상 수상작품들은 현지에서 만한 국내에서도 좋은 평을 받으며 소비되고 있었는데 특히 이번 작품은 기대치가 높았다.

 

제목부터 보통이 아닌듯 한데 무서운 이야기 속에 문학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니. 무척이나 궁금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구성은 액자식으로 이뤄져 있는데 일곱 마리 어린 여우들이 이야기꾼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듣는 식으로 그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미아와 율리의 무시무시한 모험담이 총 8편이 등장한다. 이야기가 모두 소비되면 마지막에 전체가 그려지고 이야기를 듣던 여우 마저도 이야기의 한 부분이 되는 식의 재밌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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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듣고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가 괴담처럼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편견이었다. 일단 무서움이라는 그 실체가 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상상하게끔 만들고 있어 궁금증과 함께 계속 읽게 만든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힘이 느껴지며 그 안에 생존에 대한 이야기와 모험과 위트가 있는 유머까지 가미해 단순히 감정만으로 가는 스토리가 아니고 읽고 나면 뭔가 남는다.

 

이야기 자체가 겁을 주기 위한 수단이 아닌 어린 여우들에게 생존을 가리키며 살아가는 과정에 대한 교훈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이 어린이 문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또한 그러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재밌고 무서운 이야기를 통해 읽는 아이들의 자립심과 생존을 위한 내유외강의 기본을 가르쳐 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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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를 읽었을 때 각각의 이야기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생존을 위한 선택의 순간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동물인 여우를 선택해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며 결코 가볍지 않은 의미를 심어준다.

 

살면서 많은 상황을 마주하게 될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시야와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은,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함께 읽고 서로가 느낀 점을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그 안에 숨은 의미 또한 더 재밌게 찾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어린여우를위한무서운이야기 #크리스천맥케이하이디커 #밝은미래 #뉴베리아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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